#그부류의마지막존재 68년 뉴욕맨해튼에 있는 명문사립여자대학교 #바너드칼리지 의 신입생 조젯ㅡ조지로 불림ㅡ과 앤ㅡ 둘리란 이름을 거부하는 브루주아계급 외동딸ㅡ의 엇갈리는 삶과 우정의 연대기를 읽었어요.총603페이지의 #장편소설 은 몰입감 상당하고 흡인력 대단했어요.벽돌책이라 하진 않겠어요.요즘엔 시리즈로도 수십권이 나오던데 600여페이지쯤은 호로록 읽어줘야죵ㅋ으응?😳유럽쪽도 68혁명 68학생운동시기였고 미쿡도 블랙팬서당에서 흑인인권투쟁이 활발했던 시기였어요.소설속 앤을 보며 최근 본 영화세버그가 생각났어요.세버그는 흑인인권운동가와 바람피는데요.그 당시 흑-백커플은 환영받지 못했어요.진 세버그는 자신이 번 돈을 기부하고 흑인들을 진심으로 도우려했지만 도움받는 흑인들은 쟤가 왜?하는 표정이었죠.책속에서 돌리라는 이름을 거부하고 앤으로 불러달라는 부잣집외동딸은 자기가 흑인으로 태어나지 못 해 분해 죽겠고 자기엄마쪽 조상들이 노예를 부려 부자가 된 사실에 치를 떨죠.앤을 바라보며 관찰하고 관망하는 소설 속 화자 조지는 꽤 충격적인 행보를 보여요.대학시절 유일한 친구 앤에게 용서받지못할 일이 일어나요. 앤이 경찰관 한 명을 총으로 쏴서 죽인 일로 심장병이 더 나빠져서 돌아가신 앤엄마 그리고 혼자 남은 앤의 아빠.앤의 아빠는 발레공연을 좋아하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즐기며 뉴욕에서 지내고 있었어요.책방앞에서 마주친 책을 살까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조지와 마주치죠.조지도 저 책을 사고 싶어했고요.앤의 아빠는 딸의 절친 조지와 새 삶을 살고 싶었고 아빠의 부재와 엄마의 폭력아래 살아온 조지는 아빠에게 못 받은 사랑의 결핍이 나타난게 아닐까싶기도 했어요.읽으면서 이건 프랑스영화보다 더 한 막장 아니야?싶었는데 조지가 결국 결혼을 단념하고 속으로 슬픔을 삭일 때는 아빠나이의 남자를 진심으로,전심으로 사랑할 수도 있는건데 사랑은 이성따위,사리분별이 없이 빠져드는거니까 하는 생각에 또 둘을 뜯어말린 큰엄마 이디가 미웠고요.ㅡ이디스 당신은 악했어요.ㅡ조지의 가출한 여동생 솔랜지도 상당부분 나와요.솔랜지는 믹재거가 원한다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그루피가 되어있었어요.인기밴드 투어 따라다니면서 공연스텝이랑도 자고 뮤지션이랑도 자고 자고 또 자는 그런 약에 취한 열성팬들.늘 LSD,등등 약에 취해있었기에 진짜 롤링스톤즈 공연 끝나고 그들과 잤는지 몰라요.솔랜지는 믹한테 수십장 수백장의 편지를 쓰고 곡을 만들고 기타치며 노래불러요.솔랜지는 솔랜지대로 또 험난한 인생을 살면서 고향집엄마한텐 연락 안하고 조지언니에게 연락을 취한거죠.조지의 2번의 결혼과 2번의 이혼 아빠가 다른 딸 아들 아이둘.그 살인은 흑인남편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였지만 앤은 아무 말 없이 반성하는 태도도 없이 여자교도소 수감생활을 감당합니다.먼 나라 68년 대학신입생 그녀들의 이야기지만 나와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특히 조지가 혼자 공원산책하다가 약에 취한 흑인남자에게 강간당하는 장면에서는 분노가 치밀었어요.주변사람들이 신고하지말라고 뜯어말리고요ㅜ우이쒸ㅜㅜ#청춘은아름답다 이 말에 동의하신다믄 꼭 읽어보세요.참 #시그리드누네즈작가님 소설 어떻게지내요 읽고 두번째 만났는데 정말정말 좋네요.작가님께 입덕완료👉💜👈당신과함께이 밤#엘리 의 #소설 #소설추천 #소설덕후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