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정소영 옮김 / 엘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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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지내요 #시그리드누네즈작가님 을 처음 알게된 #소설 그래서 더욱더 이 소설이 각별하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가을모기가 윙윙대고 아들은 덥다고 선품기틀어놓고 자고 있고 저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어떻게 지내요?를 묻고 살 수 있다면 나는 잘 살고 있는 거라고요.프랑스어로 어떻게 지내요?는 당신의 고통은 무엇인가요?라고 묻는 일이라는 것도 알았네요.
남으편의 고통은 내가 대신해줄 수 없는 고통인지라 제가 더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존중하며 살아야겠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성질 많이 죽이게 되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간증🙏🤣🤣🤣

이 소설 읽으면서 나에게 조력자살에 관여해 달라고 그닥 친하지않지만 괜찮게 생각한 동성의 사람이 다가온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생각했어요.
소설속 말기암환자는 몇몇친구에게 조력자살을 부탁했다가 거절당한 상태이고 부탁받은 여자는 전애인의 강연장에 다녀와서 전애인이 말한 기후위기,이 종말론적 지구에서 더 이상 아이낳지말기등의 내용이 오만하고 맘에 들지 않았고요.

#웰다잉 은 어떤걸까요?
치명적ㅡ"난 말기란 말보단 치명적이란 단어가 맘에 들어"ㅡ암에 걸린 친구는 교수면서 가르치는 일을 욕하는 그런 사람이에요.조력자살을 부탁받는 여자입장에서 이 소설은 계속 되고 있는데 서술자는 순간순간 암환자친구가 마음을 바꿔먹길 바라고 막상 친구가 약을 먹고 자살하면 그 후 경찰앞에서 거짓으로 말을 꾸며낼 자신이 없음을 깨달아요.

이 소설 읽으면서 아인슈타인 아웃시켰습니다.아무리 멋진 이론을 만들면 모해요ㅜ글츄?

#엘리출판사 의 이번 소설은 #다정한예리함 을 보여줍니다.
#신형철문학평론가님 의 표현 그대로 가져와서 써봤어요.다정한 예리함이 느껴지는 글이라니 정말 어쩜 이렇게 찰떡같이 표현했을까요?그러니 문학평론가인 듯 합니다.저는 도저히 생각해내지 못 할 말입니다.

내게 필요한 건 나와 함께 있어줄 사람이라는 말기암환자친구에게 함께 있어주려고 노력하는 그녀의 이야기 꼭 읽어보세요.아직 죽음이 먼 사람,지금 그냥 딱 죽고 싶은 사람,친구의 죽음에 함께 해줘야할 사람,친구의 죽음을 함께 맞이할 용기가 없는 사람 등등등 다양한 분들이 이 책을 만나보길 빌어봅니다.
이 #프랑스소설 읽는 내내 영화로 만들어지면 먹먹하게 가슴 미어지는 장면들이 꽤 나올 듯 하단 생각했어요.

리뷰를 마치며 또 한번 되뇌이고픈 책제목 어떻게 지내요
🎤🎼🎶그대 잘 지내나요?🎵🎼🎤
#김광진가수님 이 작곡한 노래 #이승환가수님 이 부르기도 했던 노래 #그대잘지내나요?불러보고픈 밤입니다.

#소설추천 #소설덕후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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