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일기 (리커버 에디션)
롤랑 바르트 지음, 김진영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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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일기 #프랑스 의 기호학자 사상가 비평가 #롤랑바르트 가 1977년10월25일 프랑스어로 마망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 날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입니다.

#현대저작물기록보존소 에 간직되어있던 쪽지들을 베르나르코망과 에릭마티가 연대기적순서를 바로 잡고 나탈리레제가 몇몇의 각주를 달아서 2009년 나온 책인데요.
한국에는 2012년 출간되었어요.
이 책으로 독서모임도 많이 하시고 주변 분들의 #책추천 도 많이 받아서 이번에 읽게 되었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짧은 기록속에 보이는 그 집요한 상실의 슬픔에 깊은 감동이 오더라고요.
#김진영철학자님 의 번역도 참 정갈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프랑스사상가의 글은 불어로 쓰여 있지만 가장 친밀한 외국어가 독일어인 역자님은 독일어본을 번역텍스트로 삼았다고 합니다.


애도일기를 다 읽고 바르트의 슬픔이라는 해설을 읽으니 이 책에 대해 그 슬픔에 대해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네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분이라면 이 책이 더 와닿을 듯 합니다.
사랑의 상실에 대한 2년여간의 지독한 슬픔들을 보며 나 역시 '맺어짐의 끊어짐'을 경험하게 될 때 이 책을 다시 읽어야겠구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니체:기도하지 말 것,깨어날 것.애도의 슬픔이 나를 데려가서 만나게 하려는 것,그것이 이 깨어남이 아닐까?(1978년6월9일)

#슬픔 #죽음 #시간 #상실 #애도 #연민 이런 단어들이 더 가슴에 와닿는 2020년의 마지막 일요일에 애도일기를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 책 많은 분들이 만나보셨음 해요.애도의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건너뛰어버린 분들이 있다면,그런 분들이라면 이 책 꼭 읽으셔야합니다.
#치유의독서 라고 할까요?잔잔하게 가슴 깊숙히 스며드는 애도일기 함께 읽어요.

#걷는나무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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