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소설, 향
김이설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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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정류장과필사의밤 #김이설소설 #작가정신 #중편소설 읽었어요.
오늘 새벽 이불속에서 읽었지만 책사진은 단풍과 함께 찰칵했어요.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열세 살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이설작가님 입니다.
긴 세월 작가로 글을 쓰신 분인데 나에게는 이번이 첫 만남이라 더 각별한 느낌이 들었고요.
#작가정신출판사 에서 #소설향 이 리뉴얼되서 #중편소설시리즈 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
출간예정리스트를 보니 어마어마한 작가군들이 포진되어있네요.
#김사과소설 #윤이형소설 도 독자들에게 엄청 큰 사랑받았는데 소설,향 이번 책도 격하게 사랑받을거 같아요.

이 #소설 이 정말 좋아서 필사하려고 체크해뒀어요.읽으면서 맘에 탁 들어오는 글귀가 많았거든요.

구병모소설가님이 우리의 문장을 싣고 달리자라고 글을 써주셨는데 소설 다 읽고 동료작가님의 부침글을 읽으니 더욱 더 우리의정류장과필사의밤 좋아졌어요.
김이설작가님의 전작들도 알게 되었고요.
육아에 돌봄노동에 힘든 구병모작가님도 이 소설을 통해 힘을 받은 듯.
소설 속 주인공에게 이기고 지는 싸움과 결이 다른 데도 이겨라,싸워서 얻어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요.

단편보단 길고 장편보단 짧은 이 중편소설은 온전히 자신에게 몰입하는 밤을 획득하기 위한 필사 의 시간들을 이야기해요.
어쩌다보니 이혼한 동생의 아이둘을 키워주고 부모님 두 분 다 일하러 나가셔서 여섯식구의 밥상과 집안살림을 맡게 되는 장녀가 주인공이에요.동네 서점에서 만난 6살어린 남자친구와 싫어져서 헤어진게 아니라 조카들 여자아이3살,남자아이1살 때부터 육아하느라 데이트할 시간이 당췌 나지가 않아서 헤어졌지요.
3년넘게 아이둘을 떠맡아키우다보니 시인이 되겠다고 매일 밤 시를 필사하던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수가 없었어요.


읽다보니 완전 내 마음같은 그런 장녀의 심정에 공감되서 나도 구병모작가님 글처럼 그렇게 목련빌라에서 가만 있지말고 독립하고 나와서 너의 시간과 자유를 얻어내라고 막 응원했다니깐요.

열린결말로 끝나는 소설이지만 난 주인공 그녀의 사랑도,ㅜ시인이 되서 시집을 내고 싶은 꿈도 다 이루어졌다고 믿을래요.소설의 마지막에 분명 희망이 보였거든요.
커플반지를 간직했던 6살연하남자친구의 3년의 기다림이 참 대단하다싶었어요.
늘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그동안 기다린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기다리겠다한 남자친구
마흔의 그녀에겐 더없이 따뜻한 청혼이었어요.

사랑이 다 변한다고 믿은 그녀이기에 긴 시간동안 변함없는 남자친구의 모습에서 더 감동했던거 같아요.
와아~올 가을 가슴따뜻한 소설 만나서 너무 행복해요.
소설,향 행복한 소설 계속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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