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박물관
오가와 요코 지음, 이윤정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침묵박물관 #오가와요코 #작가정신 #신간소설 읽었어요.


#오가와요코작가님 처음 이름 들었을 땐 #오가와이토작가님 과 헷갈렸는데 작품목록을 보고 내가 생각한 이토가 아니고 요코구나~했답니다.


#박사가사랑한수식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되었고 #인질의낭독회 는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고 해요.#약지의표본 #호텔아이리스 는 프랑스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작가님이셔요.
앗 근데 저는 이번 작품이 첫만남이네요.


마을에서 사망한 이들의 유품들을 모은 박물관이란 설정. 굉장히 독특하죠.
박물관건립을 의뢰한 할머니는 신내림 받으신건지 유품만 보면 접신한 듯 그 물건을 갖고 있던 사람의 사망당시 상태를 다 줄줄이 꿰고 있어요.
할머니가 입양한 딸,노파를 전혀 안닮은 어린 소녀는 박물관기사를 도와서 유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충실히 기록하고요.
문서작업을 계속 하며 박물관에 전시될 물건들 보존도 신경쓰고 있어요.보리수나무 연기를 쐬이게 하면 물건이 오래도록 보존된다며 보리수나무를 태우고요.



노파대신 유품을 훔치러(!?)가게 된 박물관기사에게 정원사는 본인이 직접 만든 잭나이프를 선물해줘요.
내가 죽으면 내 유품은 잭나이프라고 말하고요.


뭔가 그로데스크하고 기괴하고 음울하고 음습한 분위기의 #소설 인데 그 속에 따뜻한 부분도 있는 굉장히 흡인력 강한 #장편소설 입니다.


중간중간 미신을 믿는 노파의 이야기가 참 와닿아요.괴팍하고 자기 주장만 강한 노파라고 생각들지만 인생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란 느낌 들거든요.


'내가 죽으면 내 가족들은 내가 남긴 어떤 물건을 보며 나를 떠올릴까요?'그런 생각도 들었네요.



#일본소설 #일본소설덕후 라서 호로록 읽어버린 #오가와요코장편소설 침묵박물관은 당신의 방문을 기다립니다.
저 혼자 가긴 무섭고 같이 침묵박물관으로 가요.

오가와요코의 다른 소설들도 꼭 찾아서 읽고 싶어졌어요.
이야기를 이끄는 마력이 있는 작가님이셔요.

#작가정신출판사 #이윤정옮김 #소설추천 #장편소설추천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