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없는세계 다 읽고난 후에야 작가님이 여성인걸 알았어요.
내가 #장편소설 속 후지마루를 더 응원하며 책을 읽어서 그런가?

주인공 후지마루는 엔푸쿠테이식당에서 사장님께 요리를 배우고 있는 특별할 거 없는 순박한 남자에요.
식당손님으로 오는 마쓰다연구실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식당에서 배달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연구실에 식기회수하러 가서 모토무라와 만나게 되었어요.
그녀는 식물을 너무 사랑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여력이 없는 대학원생이에요.
사랑을 고백하고 기다려도 안되냐고 물어봐도 그녀는 식물연구에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했다고 하네요.
사랑 없는 세계는 식물이에요.그녀의 마음이 너무 확고해서 오히려 더 신선한 느낌 받았어요.


후지마루는 말로는 잘 표현할 수 없었지만,결국 요리란 건 생과 사를 잇는 멋진 행위라고 생각한다.ㅡ18p


인간사란 게,명확한 완성이 없다는 점에서는 다 마찬가지구나 하고 모토무라는 생각한다.예를 들어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할 때,아무리 사랑하는 마음을 쌓아 올리고 또 올려도 완성되는 일은 없다.완성은 커녕 사랑이 맥없이 무너져 다른 데로 옮겨갈 때가 언젠가 오는 거겠지.아마도.ㅡ187p


하지만 후지마루는 납득도 하고 있었다.사랑의 라이벌이 항상 인류라고만은 할 수 없다는 것을.
모토무라의 마음은 식물의 것이다.
ㅡ413p


#미우라시온작가님 #소설 이 집에 또 있길래 읽었는데 읽다보니 10여년전 읽었던 기억이 나는거죠.근데 또 읽고 있더라고요.그만큼 소설이 진정성 있고 흡인력 강하다는 반증 아닐까요?이 소설때문에 #미우라시온작가 의 다른 소설들도 찾아보려고요.

사랑없는세계는 가제본으로 만났고 또 정식출간되서 또 만났어요.
또 읽으면서 태그붙여놓은 부분이 더 늘어나버린ㅋ두 번 읽어도 좋은 #소설책 이었어요.
#책표지 가 영롱보쓰라 소장각이더라고요.


#소설추천 #bookcover #book #책추천 #은행나무 #은행나무출판사 #서혜영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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