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무비 2004-09-26  

쏠키님~
복돌님 방인지 비발님 방인지에서 마주쳤는데 아는 척도 안해주고...슬퍼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추석 연휴 재미없는 질문 같은 것에 시달리지 말고 수희랑 맛난 것 많이 드시면서 재미나게 보내세요.
안팎으로 너무 잘 쉬어서 얼굴이 뽀얘지는 연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내일 서울 형님 댁에 전 부치러 갔다가 하루 자고 올 겁니다.^^
 
 
soul kitchen 2004-09-27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허리야..올해부터 우리 당숙모들께서 안 오셔서 (작은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이젠 명절 제사는 따로 지내나 보더라구요. 당숙모들 계시면 며느리만 다섯이라 우리가 할 일도 없는데..아뛰) 제 여동생이랑 저랑 조 짜서 둘이 산적 꿰어 부치고, 명태포, 고구마전, 우엉전까지 네 가지 했습니다. 10시 반부터 2시까지..크헉..눈도 맵고, 허리도 아프고, 아이뛰..기름 튀어서 뻘건 반점도 생기고 죽갔습니다. 남동생은 일찌감치 컴 앞에 자리잡고 앉아 오락만 해대고..어우 열받어. 명절 전에도 이렇게 바쁘고요, 또 우린 큰집이 되어서 명절 당일부터 며칠동안 손님 치를 일이 꿈만 같습니다. 이래서 제가 자꾸 도망가 있고 싶어하는 거라구요 ㅠ,,ㅠ
로드무비님, 눈치 봐가며 쉬엄쉬엄 하세요. 주하는 신났겠군요. 부럽다, 일곱 살 녀석의 명절이...쩝..큰집에 빨랑 갔다 오시고 남은 연휴는 푹 좀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