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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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하나 과장하지 않는 줌파의 문장들은, 그녀의 작품을 읽고 난 뒤 생기는 차마 어찌하지 못하겠는 마음들, 가장 낮은 곳을 흐르는 그 마음들을 발설하지 못하게 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빛나는 장면이라 생각하는 그 한순간을 엔딩에서 다시 만났을 땐 결국 큰 한숨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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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6-1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장면이 엔딩에서 다시 나올 때, 아, 어떻게 이 장면을 엔딩에 다시 넣었을까, 하고 감탄했어요.

stillyours 2014-06-16 17:12   좋아요 0 | URL
줌파는 정말 멋진 작가인 것 같아요. 그쵸 다락방님?
그녀가 작품을 낼 때마다, 아주 늦진 않게 번역본을 읽을 수 있는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미묘하게 감동적이네요.
 
아그네스
페터 슈탐 지음, 박민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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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사랑, 파국의 과정은 왜 늘 덧없이 반복되고 한결같이 아름다운 구석을 가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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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적인 앨리스씨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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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대와 나는 고통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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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의 달인 - 2014년 제45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구효서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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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속에 잠시 들어앉아 있을 자유. 여덟 편의 단편 덕에 참으로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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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괴 1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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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행복해지고 싶다, 그래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 속에 더 행복한 사람과 덜 행복한 사람이 나뉘며 점차 행복이라는 잘 알 수 없는 개념 속에도 `서열`이 생기고 있다, 고 히라노 작가가 말했다. 그 말을 곱씹으며 읽어나가자니 머릿속은 혼란, 마음은 곤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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