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지병이 많기에, 기관삽관하고 중환자실에 들어가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아아...다시 일어나시긴 좀 힘들겠구나...어떻게해...했는데...결국......
어렸을 때, 아직 투표권이 없던 때 손에 땀을 쥐고 밤을 새며 개표방송을 보다가 울분을 토하고,
대학생이 되었을 때 내 손으로 투표하고 당선된 대통령...
이제 우리는 전직 '대통령'이라고 할 만한 분들을 모두 보내게 되었다.
소위 말하는 3김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시작이 왜 김대중 전 대통령이어야 하는지...
올해는 김수환 추기경님부터 정말 사회의 큰 별이라고 할 만한 분들이
속속들이 떨어지는구나...
뻔뻔스럽게 살아남아 있는 자들이 저렇게 많은데,
오래 살아계셔야 할 분들이 왜 이리 일찍들 가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