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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알퐁스 도데 지음, 정세란 옮김 / 도로시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음..
이건 1학년때인가 국어 교과서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읽어 봤다.
일단 알퐁스 도데 임마는 내가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놈이다.
이유는 묻지마라.
어느날.. 프란츠란 놈이 학교에 갔는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프랑스가 전쟁에서 져서 알자스 지방의 프랑스어 수업을 금지시키는 바람에
그 날의 수업이 프랑스어로 하는 마지막 수업이었다.
맨날 공부도 안 하고 놀기만 한 프란츠는 마지막 수업은 열심히 듣고
수업이 끝난다.
선생님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칠판에 프랑스 만세! 라고 쓰곤 수업을 끝낸다.
재준이가 봤으면 울 수도 있겠으나,
뭐가 좀 썰렁하다.
그래도 약간의 감동은 준다.
우리나라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 만큼 심하지는 않았으나.
자기 나라 말을 못쓴다는 건 참 뭐같은 일이다.
내가 만약 일제시대에 살고있었다면,
프란츠 처럼 한국어로 듣는 마지막 수업을 가졌을 수도 있었는데,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