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것아, 아픈 것아, 날아가라 - Novel Engine POP
미아키 스가루 지음, 현정수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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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가 눈길을 끌어서 읽어보게 된 책.

 

 

 미즈호는 전학 가는 날 키리코라는 여학생에게서 편지 친구를 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5년간 편지를 주고 받다가 키리코가 만나자는 제안을 하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는다. 자신이 편지에 적었던 즐거운 이야기들은 모두 거짓이었기 때문. 시간이 지나고 친구 신도의 죽음을 계기로 키리코와 만나야 겠다는 결심을 한 미즈호는 그녀에게 편지를 쓰고 기다리지만 그녀는 오지 않고 돌아가던 길에 음주운전으로 한 여학생을 들이받는다. 소녀가 가진 '미루기'라는 신기한 능력으로 10일간 그녀의 죽음이 미뤄지고 이 열흘 동안 그녀의 인생을 괴롭혔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다짐하고 미즈호에게 도와줄 것을 요구한다.

 

 이야기 설정이 흥미로웠다. 자신의 죽음을 뒤로 미룬 여자의 복수와 그 복수를 돕는 살인범. 삶에 의욕이 없던 미즈호에게 신기한 소녀는 할 일을 부여하면서 그가 살아게끔 해준다.

 

 후반부를 향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작은 반전과 큰 반전이 독자를 맞이한다.작은 반전은 예상 가능한 것이지만 작가의 설명 없이는 납득이 가지 않을 내용. 큰 반전은 그것에 대한 작가의 설명이면서 복수극에 로맨스라는 양념을 부어주는 요소가 된다. 책 뒷표지에 적힌 '우리 두 사람의 만남 뒤에 감춰진 진실'은 독자의 흥미를 끌어냄과 동시에 어떠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암시한다.

 

 책을 다 읽고 생각해보니 사고가 난 순간을 묘사한 구절에서 밑줄로 삭제 표시가 되어있던 점이 흥미롭다. 작가는 우리에게 처음부터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대놓고 알려줬다. 결말에서 '그녀'의 선택이 어떤 것일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 2가지로 나뉘겠지만 대부분은 '죽음'을 예상할 것 같다.

 

 <아픈 것아, 아픈 것아, 날아가라>는 반전, 자연스러운 이야기 구조 등 어느 곳에서 흠을 잡기가 어려운 작품이다. 그럼에도 별점 3점을 준 것은 (실제로는 3.5점이지만) 확 빠져들어서 읽은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 표지 때문에 읽는다 해도 돈이나 시간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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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상품권 5천원권이 생겼는데 용돈까지 생겨서 오랜만에 5만원 채워서 주문!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

 

 

 

 

 

 

 

 

 

 

 

 

 

<언틸유아마인>

 

 

 

 

 

 

 

 

 

 

 

 

 

<아픈것아 아픈것아 날아가라>

 

 

 

 

 

 

 

 

 

 

 

 

 

<12송이 백합과 13일 간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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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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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사기엔 아까울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내가 몰랐던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전세계에 판다가 1600마리만 있다는 이야기, 미리내 가게 이야기 등. 사진이 많고 카피 사이즈가 커서 부담 없이 읽어나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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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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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히 읽기 좋은 책이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서 그런지 몰입이 된다는 느낌은 없었다. 심심할 때 읽기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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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1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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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통해서 하이큐를 접했는데 오글거려서 5분정도 보다가 포기했다. 동생이 모은 만화책으로 보니 오글거리지도 않고 중간중간 웃기고 재미있던 하이큐! 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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