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도 너무 똑똑한 유전자 생명 탐험대 4
파트리크 알렉산더 바오이에를레 외 지음, 구스타보 마살리 외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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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탐험대4

똑똑해도 너무 똑똑한 유전자

 


씨드북 생명탐험대 책은 저희 딸이 참 좋아라하는 과학책이에요

과학이야기를 재미있게 알려주다보니 자연스레 과학적 지식이 쌓이더라고요.

거기다 어린 아이들의 과학책처럼 수박겉핥기식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로 자세하게 알려줘서 이부분이 마음에 든 책이에요

이번에는 유전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평소에도 유전자,DNA 등에 관심이 많던 아이다 보니 책을 읽기전부터 눈이 초롱초롱 빛나더라고요

빨리 읽고 싶었나봐요

제가 요즘에는 동생책을 자주 읽어주느라 첫째는 혼자 읽게두는편인데 과학책은 꼭 제가 읽어주거든요

학기초만해도 과학이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다가 요즘 들어 과학책을 통해서 과학에 재미를 붙이고 있기때문에

제가 읽어주면서 같이 보기 시작했어요

 


 

 


유전공학자들 어쩌면 아이에게는 생소한 직업인데요

이번에 유전자에 대해서 배우면서 유전공학자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나보더라고요

저 역시도 유전공학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유전자 하면 저는 과학수사대가 생각이 나는데 첫째는 유전자 하니 엄마 아빠를 닮은것? 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유전자는 뭘까요?

손을 베었을때 정확한 곳에서 피가 굳도록 명령을 하는것이 바로 유전자라고 해요

우리 몸에는 250가지 세포가 있는데 세포 안에 들어있는 유전자의 명령을 받아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또 다른 세포들과

서로 조화를 이루며 일한다고 하네요

 


우리는 그림을 통해서 혈관속에서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큼지막한 그림은 생명탐험대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 같아요

 

 


혈우병에 걸리면 피가 멎지 않아서 상처가 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데

혈우병에 걸린 사람들은 혈액 응고 유전자가 없어서 피를 멈출 수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러한 혈액 응고 유전자가 없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건강한 사람이 기증한 혈액에서 필요한 단백질을 꺼낸 다음에 혈우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고 해요

이런 방법을 유전 공학자들이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서유들이 적혈구를 잡으면 액체였던 혈액이 덩어리로 바뀌면서 만들어진 혈전은 혈액이 흐르는 걸 막는다고 해요

문장만으로 설명하면 좀 어려워보이는데 그림과 함께 보니 아이 또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우주 모양 같은 세포의 내부모습, 신경세포, 피부세포, 장의 상피세포, 백혈구, 세균의 유전자까지

우리가 말로만 듣던 세포들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순간이였어요

 


세포들의 모습이 정말 제각각 이더라고요

 

 


세포핵에서 DNA 줄기를 꺼내보면 나선형 사다리 처럼 생겼다는걸 알 수 있는데

세포가 분열하면 DNA의 복제본이 만들어져 새로운 세포에 전달 된다고 해요

 


그렇다면 세포는 어디에서 유전자를 가져올까요?

세포는 가장 처음 만들어진 세포에서 유전자를 가져온다고 해요

 

 


유전자에 암호가 있다고?

 


3개의 DNA 글자로 만들어진 1개의 줄(코돈)은 특정한 아미노산을 나타내는 낱말이 된다고 해요

글자 3개로 64개의 낱말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유전 암호는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다 똑같이 사용한다고 해요

그래서 모든 생명체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유전자는 알면알수록 매우 신기했어요

거기다 유전공학자가 하는일은 상당히 매력적이였죠

혈전 생성 단백질이 없는 환자도 유전공학으로 도울수 있다네요

 


유전자를 자르고 붙이는것 뿐만 아니라 클론을 만드는 방법까지 배웠어요

 


다른 책에서는 본적이 없던 내용이라서 읽어주는 저역시도 매우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된것 같아요

또 제가 유전자 하면 생각났던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유전자 탐정!!

DNA 검출법으로 고유의 DNA 패턴을 알아낸다고 해요.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이번에 똑똑해도 너무 똑똑한 유전자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몰랐던 유전자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던것 같아요

과학책은 재미없어라고 입버릇 처럼 말하던 첫째는 오히려 유전자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다고 할만큼 유전자에 흥미가 생겼고요

둘째에게도 생명탐험대 시리즈를 통해서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책에비해서 주제에 맞게 상당히 전문적이라 느꼈거든요

 


유전자, 우리가 몰랐던 그 세계에 한발 더 내딛는 느낌을 받은 재미있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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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학습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공감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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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 저는 아직 못봤는데

인젠리 선생님 글이 육아서에서 굉장한 베스트 셀러라고 해서 이번에 신간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저는 인젠리 선생님을 처음 만나보았는데 선생님의 글에 반해버렸어요

그래서 당장 다른책들을 주문했네요

 

지금까지 보았던 어떠한 육아서보다도 속이 시원하면서도 현명한 솔루션들이 육아에 지치고 힘들었던

저를 위로해주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것이 잘하는것인지 아직도 모를 저같은 처음 엄마들에게는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닿을 수 밖에 없었네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고민에 대한 답이 담겨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앞으로 겪게될 일들에 대한 답도 담겨있었죠

 

 

인젠리 선생님께 궁금한것을 물어보면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그리고 아주 자세하게 거기에 대한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었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책을 읽다보니 책을 읽는 속도가 빨랐죠

중간에 꼭 기억해야할 부분은 색깔로 표시해두어서 눈에 쏙쏙 들어왔고요

 

 

 

 

평소에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는데 거기에 대한 답도 있었어요

어느 책에서나 마시멜로 실험이 마치 아이들 잘 교육하는데 중요한 실험이라고 하는데

인젠리 선생님인 이 실험에 굉장한 모순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동 교육의 효과는 뒤늦게 나타나다보니 가짜 이론과 가짜 학문이 많은 부모들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는데

가짜 교육 이론을 분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론이 인성은 본래 선하다에 바탕을 두었느냐, 인성은 본래 악하다에 바탕을 두었느냐를

보면 된다고 해요

저는 평소에 성선설을 믿기 때문에 청소년 범죄등을 보면서 부모가 계속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다면

분명 저렇게까지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반대로 친구는 성악설을 믿기 때문에

원래 아이들은 악하기 때문에 그 행동을 하지말라고 해야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하지말라고 해도 결국에 하다보면

큰 사고를 친다고요. 성선설, 성악설이 비슷한것 같지만 또 다르다보니 누구의 말이 맞나 끝없는 논쟁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인젠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우리가 얼마나 많은 가짜 교육 이론에 속았던가?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인성은 보래 선하다는 교육 이론의 기초이자 교육이론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내제된 믿음이고

자기 통제 교육법(마시멜로 실험), 울음소리 면역법의 기초는 인성은 본래 약하다에 있다고 해요

아이의 욕구를 바로 충족시켜 주고 아이에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면 아이가 기고만장하고 버릇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이의 부정적인 요구에 부정적인 방법으로 대응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다는거죠

이에 비해 사람은 본래 선하고 아름다우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거의 모든 자녀 교육 이론의 공통적인 신념이라는것..

사랑과 자유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모든 교육의 대가가 공통적으로 실천한 기본 원칙이라고 하네요

세상의 만물은 정교한 질서에 따라서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고 끌어당김의 법칙의 기본은 믿는 대로 얻는다라고해요

 

마시멜로 실험에서 부모의 가정교육이 아이들의 반응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는거죠

부모가 진심으로 아이를 존중하고 조건 없이 사랑하면 아이의 내면은

평화롭고 만족스럽고 풍족하고 행복해지는데

내면이 풍요로운 아이는 특별히 물질을 갈망하지 않아더 더 통제력을 발휘하여 끝까지 참을 수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부모에게 통제를 심하게 받는 아이는 선택을 해본 경험도 평소에 물질을 만족슬버게 얻은 적도 거의 없어 내면에 항상 결핍감이 있다보니 간식을 보고 유혹을 못참고 후다닥 먹었을거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어느 육아서에서도 이렇게 바라보는 책이 없었는데 저는 이 의견에 격하게 공감이 되었어요

인젠리 선생님의 답변들을 읽고 있노라면

이분이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고, 이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지 깨닫게 되더라고요

부모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서 아이를 얕보는 교육법이자 아이를 독립적인 개체로서 존중하지 않는 교육법인 자기 통제 교육법,

아이의 요구를 즉시 들어주지 않는 교육법이 왜 잘못되었는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네요

 

지금 까지 읽어보았던 육아서와는 뭔가 다른 육아서,

인젠리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를 듣다보면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있는그대로 사랑하고, 무언가 너무 하려하지도 말고, 너무 하지못하게 하지도 말고 있는그대로 사랑해주고 존중해주면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크게 자랄 수 있다는것..

우리가 아이들이 태어났을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다짐이 점점 당연해지듯 사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렇게 우리가 잊고 있던 그부분을 확실하게 다시 일깨워주세요

몇번을 읽어봐도 아이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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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선생님의 곤충 교실
오쿠모토 다이사부로 지음, 야마시타 고헤이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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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좋아하는 두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 본

책과콩나무 출판사의

파브르 선생님의 곤충 교실~

 


첫째는 딸임에도 불구하고 곤충에 관한 책을 참 재미있게 봐요, 거기다 둘째는 곤충홀릭이고요

곤충하면 파브르가 떠오르는데

프랑스 곤충학자 파브르가 알려주는 곤충이야기는 더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프랑스 남부 지방에는 파브르와 관련된 곳이 많았어요

생레옹에서 태어나서 18세에는 카르팡트라스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세리냥에서 91세로 사망했다고 하넨요

1823년에 출생한거치고는 91년에 사망하셨다니 정말 오래오래 사신것 같아요

파브르는 항상 집과 연구실을 오가며 연구에 몰두 하신 곤충밖에 모르는 곤충학자 셨어요

 

 


이 책에서 파브르 선생님이 알려줄 곤충들이에요

평소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슴벌레나, 반딧불이, 거미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았지요

 

 


파브르 선생님은 곤충을 쫓아 개울이며 산과 들에서 뛰놀면서 곤충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자세히 볼 수 있었대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신 이후에도 곤충을 채집하고 관찰하며 실험도 계속했다고 하네요

그러는 사이 곤충과 거미의 생태와 본능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면서 "곤충기"라는 책을 펴내셨다네요

 


이 책에는 그당시 파브르 선생님이 곤충들의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들이 담겨있었어요

 

 


쇠똥구리의 습성과 특징을 이야기 들려주듯이 알려주었어요

쇠똥구리가 참으로 끈질긴 성격이라는것도 알게되었죠

그런데 쇠똥구리가 똥 구술을 만들어서 도둑에게 빼앗기는데

이상하게 도둑이 이기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해요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똥 구슬을 뺏긴 쇠똥구리는 다시 배설물이 쌓인 산으로 돌아가야한다고 했어요

아이들도 쇠똥구리가 매번 도둑에게 자신이 만든 똥구슬을 뺏긴다고 하니 속상해하더라고요

왜 착한 쇠똥구리가 매번 뺏겨야하냐고요

진짜 저도 그부분이 씁쓸했네요

 


파브르선생님이 중간중간에 내시는 퀴즈로 쇠똥구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나 설명하는 부분은 그림을 통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면서

거기다 파브르 선생님의 사진첩을 통해서 실사로 배운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림으로 먼저 상세하게 배운다음 실사를 보니 아이들이 배운내용을 실제로 접할 수 있어서 확실히 더 좋은것 같았어요

 


그림으로 서양배 모양의 알 구슬에 앞쪽 볼록한 부분에 알이있는걸 그림으로 보았는데

실제로 실사에서도 그부분에 알이 있는걸 보니 정말 신기해하더라고요

 


이부분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슴벌레,

프랑스 사슴벌레와, 일본의 사슴벌레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일본의 왕사슴벌레가 힘이 아주 쎄다고 하네요

,

 

 


하늘소 애벌레나, 사슴벌레 애벌레를 먹는다는것도 처음 알았네요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그 맛이 궁금하기도 하면서 어떻게 먹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들은 볶은 아몬드 같다고 하니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파브르 선생님의 표번상자를 통해서 일본 왕사슴벌레, 유럽 참사슴벌레를 보았어요

유럽은 유럽참사슴벌레가 쎄고 일본은 일본왕사슴벌레가 턱 힘이 센가보더라고요

두 마리가 생긴모습이 조금 다른 종류같아보였어요

 


아이들과 신나는 곤충여행,

지금까지 만난 책들보다 더 자세하게 곤충의 특성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었던 파브르 선생님의 곤충 교실,

곤충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빠져서 볼 수 밖에 없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였어요

특히나 그림으로 배운내용을 실사로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에 가장 만족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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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직업은 악당입니다 우리 아빠는 악당 1
이타바시 마사히로 지음,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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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발견했어요

제목마저도 너무 웃긴 우리 아빠 직업은 악당입니다.

아니 어떻게 아빠 직업이 악당인것일까요?.

책을 읽기전부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몹시 기대되는 그림책이였네요

 


책표지 그림으로 어떤 악당일지 어른들은 짐작을 하겠지만 아이들은 전혀 짐작을 하지 못했어요

 

 


크면 정의의 사도가 되고 싶다는 아이,

어느날 몰래 아빠의 차를 타고 아빠가 무슨일을 하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아빠의 직업에 대한 숙제때문이래요

무슨 탐정이라도 된듯 몰래 숨어 있는 아이 모습을 보니 괜히 긴장되었네요

 

 


아빠는 커다란 체육관으로 향했어요

아빠가 체육관에 코치나 선생님일까요?

아이의 아빠가 일반 회사원이나 가게를 운영하지 않는다는건 알것 같았어요

 

 


아이는 몰래 아빠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가 무서운 아저씨에게 딱 걸리고 말았어요

아빠 직업에 대해 알아보려고 왔다는 아이의말에 아저씨는 안으로 들여보내주었지요

아이는 아빠를 찾을 수 없었어요

링 한가운데 시커먼 가면을 쓴 바퀴벌레 마스크맨이 있을뿐..

 

 


종소리가 울리자 드래곤과 바퀴벌레 마스크맨이 싸우기 시작했어요

정의의 사도가 꿈은 아이는 드래곤을 응원했지요

왜냐하면 바퀴벌레 마스크맨은 누가 바도 악당이였으니까요

바퀴벌레 마스크맨이 비겁한 방법으로 드래곤을 공력하자 아이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어요

그렇게 나쁜 짓만 하면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없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그 소리를 들은 바퀴벌레 마스크맨의 눈이 깜짝 놀랐어요

아이는 마스크맨의 눈이 아빠 눈이였다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아빠가 바로 바퀴벌레 마스크맨이였던거에요

마스크맨이 아이에게 한눈을 판 사이에 드래곤은 공격을 해왔고

이제 마스크맨이 당하기 시작했어요

 


결국 바퀴벌레 마스크맨이 지고 말았어요

 


아이는 정의의 사도에게 당하는 아빠가 보기 싫다고 생각하며 눈물을 훔쳤어요

 

 


어느새 자신의 앞에 서있는 아빠에게

그 악당이 맞냐고 물어보는 아이..

아이는 몹시 속상했을거에요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아빠가 악당이였다니

왜 아빠가 나쁜짓을 하는 악당인지 이해할 수 없었겠죠

 


아빠는 악당이 없으면 정의의 사도가 활약할 수 없다며

모두를 위해 열심히 악당 역할을 한다고 했어요

 


아이는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알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마음이 풀린듯한 아이는 다음에는 꼭 이기라는 말을 아빠에게 하더라고요. 괜히 뭔가 가슴이 찡했어요

 


사실 아이들이 자신의 아빠가 어떤일을 하는지 잘몰라요

전문직을 가진 직업의 아빠 외에는 회사원이라고 보통은 많이 알고 있죠

저도 어릴때 도대체 회사원은 뭐하는 직업인지 궁금했던때가 있었어요

분명 학교에서는 과학자, 선생님, 경찰, 대통령, 이런 직업들을 알려주고 장래희망을 적으라고하는데

왜 아빠들은 다 회사원이 되어있는지 의아했거든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네요

그래서 회사원인게 부끄럽기도 했어요

어떤 친구의 아빠는 선생님이고, 경찰이고, 이름만 대면 알만한 직업인데, 저희 아빠는 회사원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친정아버지가 그렇게 회사를 열심히 다니며 저희 4남매를 키우셨으니 회사원이라는 직업은 엄청난 직업인거죠...

그당시 철이 없어서 그런걸 부끄러워했던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 역시 저와 같은 과정을 겪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어떠한 직업을 가진 아빠라도 자식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것,

또 자식들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있다는걸, 그리고 자식들을 무척 사랑한다는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것 같지만, 일한다고 자주 만날 수 없는 아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자기혼자 잘난줄 알고 자기 혼자 큰줄 아는 그런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거든요.

아빠의 직업이 악당인걸 알고 속상했지만 나중에는 응원하는 아이를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우리 아이들도 있는그대로의 아빠를 받아들이고 존경하고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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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의 과학노트 : 달걀 실험
제인 클라크 지음, 제임스 브라운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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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험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방과후 과학실험이 가장 재미있다고 하는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알베르트의 과학노트를 보면 꼭 방과후 교실에서 과학실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궁금한것이 있다면 꼭 해보고 마는 알베르트,

엄마가 행복한 시절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타임머신을 만들고 싶어하는데요

타임머신은 엄청난 힘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엄청난 힘을 견딜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실험을 하기 시작해요

그런데 실험하는 알베르트를 보니 엄마한테 혼나겠다 이런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아이들은 자신들이 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알베르트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것 같았어요

엉뚱한 실험을 계속하던 알베르트는 쌍둥이 여동생 로티와 또 새로운 실험을 해보기로 했어요

그것은 바로 달걀 실험!!

달걀을 가지고 달걀이 엄청난 힘을 견딜 수 있는지 없는지를 실험하는거였어요

뭔가 아찔한데요~

엄마가 사오신 달걀에 올라서본 로티

로티가 밟은 달걀은 하나도 깨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달걀위에 책을 쌓고 그위로 풀쩍 뛰어올라간 알베르트의 달걀은 다 깨져버렸죠​

 

알베르트의 실험은 엉뚱하기만 한건 아니였어요

결과가 나오면 실험 결과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더 실험해야할것이나 궁금한점, 생각해볼점등을

자세하게 기록해두더라고요

그 기록을 보면서 실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던게 뭔지 확실히 알게되었지요

달걀을 높은곳에서 떨어뜨렸을때 깨지지 않게 하는 방법을 실험할때는

어릴때 수련회에가서 이런 실험을 해본 경험이 떠올랐어요

아이들에게 책장을 넘기기전에 물어보았어요.

너희들 같으면 어떻게 달걀을 안전하게 떨어뜨릴 수 있겠느냐고요

단 집에 있는 물건을 사용해야한다고 했어요

첫째와 둘째는 곰곰이 생각을 했어요. 첫째는 택배가 올때마다 안에 들어있는 뽁뽁이를 사용하여서 감싸면 될것 같다고 했어요

둘째는 엉뚱하게도 드론에 싣는다는 이야기를해서 그건 우선 반칙이니 그거말고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죠

형이 뽁뽁이를 선택해서 자기는 고민하다가 여동생 기저귀를 감싸고 그위에 테이프를 감는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생각이 그럴싸했어요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이어서 책을 읽어보니 더 재미있어했어요

알베르트와 로티의 생각과 비슷한 아이디어를 내었고 또한 그 실험이 성공적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직접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알베르트와 로티의 실험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으신 굿아주머니처럼

아이들이 호기심에 한 행동이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꼭 알려줘야겠더라고요

자신들이 궁금하다고 해서 높은곳에서 물건을 마구 떨어뜨리면서 실험을 하면 안되니까요

그렇게 높은곳에서 물건을 떨어뜨려서 인명피해나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이점은 꼭 주의시켜야겠다싶었어요

책에서 그런부분까지 언급해주다보니 주의사항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기가 더 수월했어요

아이들이 흥미로워할만한 달걀실험으로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네요

유쾌한 알베르트의 과학실험, 저희집에서도 저희 아이들만의 과학실험을 직접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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