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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자동차 150 -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대백과
크레이그 치탐 지음, 김맑아.김경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아기때부터 자동차를 너무 좋아했던 아들들
목욕탕 갈때도 꼭 자동차를 하나씩 손에 쥐고 다녔는데요
집에 자동차 관련 책이 있다고 해도 따로 백과류는 한번도 아이에게 보여준적이 없어요
이번에 라이카미 출판사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대백과,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150을 만나보기 전까지는요
이 책은 312쪽 분량의 자동차 대백과 였어요
믿고 보는 부즈펌 출판사의 책이라서 그런지
매 페이지마다 정말 엄마로서 만족할 수 밖에 없었어요
대백과라면 이정도는 되어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집에 한 권정도 소장하고 있으면 삼남매가 두루두루 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아이들은 클래식한 옛날 자동차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1913년에 나온 자동차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의
모든 자동차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옛날 자동차가 어떤 모습이였는지
어떤 차가 있었는지 가르쳐 줄 수 있었어요
자동차의 이름, 그리고 자동차에 대한 설명과
어느나라에서 만들었고
엔진형식은 어떤지, 배기량은 어떤지 그리고 최대출력과 최고 속도 등 상세한 정보도 알려주었지요
그 뿐만 아니라 실제 자동차 사진으로 생생하게 자동차를 만나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 멋졌어요
마치 자동차 박물관을 둘러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자동차 마다 알려주는 정보들을 읽어주다보니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자동차 박사가 될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요
지금까지 잘 몰랐던 부분까지도 설명해주었거든요
롤스로이스의 마스코트 환희의 여신상이 탄생비화도 저는 처음들었지만 재미있더라고요
자동차에 관한 상식이 차곡차곡 쌓일만한 대백과 였어요
특히나 아들들 뿐 아니라 같이 책을 보는 신랑이 더 좋아하더라고요
어릴때 본인도 차를 좋아했고
외국 자동차들의 이름과 차종을 다 외우고 다녔는데
본인이 어렸을땐 이렇게 자세하게 차이름과 차종 그리고 그 특징들을 설명해주는 책이 없었는데
진짜 볼만한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집에 있는 책을 보면 책이 왜이렇게 많냐고 어지럽다고 치우라고 하기 일쑤였는데
이 책은 본인도 마음에 들었는지 아들둘을 옆에 앉혀두고 열심히 읽어주고
또 본인이 아는 상식선에서 이 차는 누가 탔고 자신이 좋아하는 차는 뭔지 그런 이야기도 나누는걸 보니
얼마나 흐뭇하던지요
저희 집 남자들이 자동차 대백과로 하나된 순간이였어요
사실 외국에서 만든 자동차들을 보는데
너무 정교하게 에쁘게 만들어진 자동차들을 보면서 디자인면에서 정말 감탄하기도 했어요
왜 클래식카들이 꾸준히 사랑받고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뭔가 귀춤이 흐른다고나 할까?
영화에서나 튀어나올법한 자동차들이 많았는데 실제 사진으로 만나보니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 했어요
이런 브랜드에 이런차도 있었어? 하는 차들도 많았어요
저는 아우디, 벤츠, 부가티,포르쉐, 쉐보레,포드 등 몇가지 들어본 브랜드 외에는 다들 낯선 이름들이더라고요
세계에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는것도 알게되었어요
1930년대 부터 지붕이 없는 오픈카가 만들어졌고
1950년대부터는 위로 번쩍 들어올리는 문의 자동차도 만들어졌었어요
1954년에 만들어진 메르세데스 - 벤츠 300SL 은 만들어진 년도에 비해 너무 예뻤어요
양쪽문을 다 열면 꼭 새가 날아가기 직전의 모습같아 보이기도 했고요
자동차의 옆면, 앞면, 뒷면, 윗면 까지 세세하게 다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
어떻게 150 대의 자동차를 이렇게 일일이 사진을 찍었을까? 혹시 그림인가? 라는 생각도 했어요
신랑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차 종류는 람보르기니 시리즈들이였어요
저 역시도 정말 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요
영화에서나 타고다니던 차가 아닌가 싶으면서
그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죠
자동차를 잘 모르는 여자가 봐도 예쁘더라고요
스포츠 카들은 보면서 집에 있는 스포츠카 몇대를 가져와서 찾아보더라고요
우리집에 있는 스포츠카는 뭘까 하면서요
저는 사실 디자인이 비슷 비슷해보여서 모르겠던데 아이들은 아빠와 이야기를 하며 그 차의 종류를 찾아내는 게임아닌 게임을
너무 재미있게 했어요
작년에 아이들과 모터쇼에 가서 여러 모양의 스포치카들을 만나보았는데
이 책에서는 20세기 스포츠카들도 담겨있어서 처음 본 차들도 많았어요
그래도 엔진이나 ,특징적인 시스템들을 읽어보면서 그 당시 기술력도 대단했구나 싶었어요
물론 현재 자동차 기술력은 더욱더 발전했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디자인도 옛날이라고는 하지만 멋있고 세련되어 보였던것도 사실이고요
아이들은 모터쇼에서 새로나온 스포츠카들은 봤으니 책에서 나온 차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에 한번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자동차 박물관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책에 소개된 자동차들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이라면 인기가 엄청 밚을거 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150대를 한권의 책으로 만나 볼 수 있었던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대백과!!
집에 꼭 한 권씩은 소장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실거라 장담해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아빠의 대화가 늘었고,
아이들보다 아빠가 더 신나서 책을 보더라고요
그리고 자동차에 대한 상식이 어마무시하게 쌓일만한 책이였어요
생생한 실사로 만나보는 자동차들이라서 아이들은 더 실감나게 자동차에 대해서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번 기회에 정말 기똥찬 자동차 대백과를 발견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