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눈 만을 홀리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마음을 훔치는 아름다움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에서 잭 니콜슨이 사랑에 빠졌을 때 한 말 처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신비한 힘을 지닌 사람! 한비야! 세상을 상상하고 세상과 호흡하던 그는 세상을 안고 있다. 성장하는 그가 바라보는 세계와 겪는 경험들은 재미와 함께 싱싱한 기운과 치열한 삶을 전한다. 머무르다가 고정되어가는 고개를 돌리게하고 피로에 감겨가던 눈을 뜨게 하고 무뎌가다 굳어가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 코로만 숨시지 않고 가슴으로 숨쉬게 하고 내 욕심 채우기 위해서만 혀를 쓰지 않고 막혀있던 귀를 열게 한다. 어떻게 생겼냐보다 어떤 느낌을 풍기냐가 중요하다. 현재 어떠한 지보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바라고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 지가 중요하다. 더 나은 세계와 멋진 사람관계를 꿈꾸라는 그는 명확하게 인생의 가치를 매겨준다. 시간 지날 수록, 사회와 부대낄수록 혼란스런 목표와 가치들을 바로 잡아주고 이끌어준다. 무엇이 중요한지 헷갈리고 사람마다 가치관이 갈리고 꿈이 뒤바뀌는 요즘, 순간을 꽉채우고 삶을 사랑하게 하는 한비야는 중요하다. 선생님이란 말 그 자체가 갖고 있는 뜻과 딱 어울리는 한비야!! 당당하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그와 나란히 걷고 싶다. 빙그레 함께 웃으며! 반짝 반짝 웃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