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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동물원 - 100마리 특별한 동물, 100가지 신비한 이야기
이인식 지음 / 김영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신기한 동물들.. 이 책은 반반으로 나눠져 있다. 신화에서만 존재하는 가상의 동물과 실존하거나 실존하는 듯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신기한 동물들..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신화에서 존재하는 가상의 동물을 이야기하는 데도 정말 실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록에도 적혀있고, 실제로 잡았다는 기록도 있고.. 실제로 봤다거나, 잡았다는 사람들은 어떤 맘이나 생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일까?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가상의 동물 중 우로보로스이다. 뜻은 자기 꼬리를 먹는 것으로 나에게 끝은 곧 시작이다. 라는 의미라고 한다.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뱀.. 스스로 탄생하고 자신과 결혼하고, 혼자 임신하고, 스스로를 죽이는 동물.. 우로보로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생각으로 이런 동물을 상상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스스로의 고뇌와 새로운 삶의 추구를 위한 사람들의 바램이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