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동물원 - 100마리 특별한 동물, 100가지 신비한 이야기
이인식 지음 / 김영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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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동물들.. 이 책은 반반으로 나눠져 있다. 신화에서만 존재하는 가상의 동물과 실존하거나 실존하는 듯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신기한 동물들..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신화에서 존재하는 가상의 동물을 이야기하는 데도 정말 실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록에도 적혀있고, 실제로 잡았다는 기록도 있고.. 실제로 봤다거나, 잡았다는 사람들은 어떤 맘이나 생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일까?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가상의 동물 중 우로보로스이다. 뜻은 자기 꼬리를 먹는 것으로 나에게 끝은 곧 시작이다. 라는 의미라고 한다.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뱀.. 스스로 탄생하고 자신과 결혼하고, 혼자 임신하고, 스스로를 죽이는 동물.. 우로보로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생각으로 이런 동물을 상상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스스로의 고뇌와 새로운 삶의 추구를 위한 사람들의 바램이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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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의 버뮤다 어드벤처 신나는 노빈손 어드벤처 시리즈 3
박경수 외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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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 시리즈는 이번이 두번째다. 피라미드에 관한 책을 읽고 난 후, 노빈손 시리즈에 매료되었다. 불가사의한 버뮤다 삼각지대.. 항상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빈손은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익살과 과장의 기법을 이용하여 웃으며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결코 웃을 수만은 없다. 웃음을 동반한 여러가지 정보들로 머리가 복잡해졌다가 정리가 되었다를 반복하게 만든다. 버뮤다 삼각지대에 가스가 분출되고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고, 고래가 식물성 플랑크톤만 먹는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버뮤다 삼각지대의 이야기를 조금만 더 자세히 했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그보다는 이야기가 아틀란티스로 치우쳐 제목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로 전개되어 있었다. 사라져 버린 아틀란티스.. 그 존재의 유무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며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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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러브 - 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
메이브 빈치 지음, 정현종 옮김, various artists 사진 / 이레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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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히 책을 보게 되었다. 책들 사이에서 무언가 따뜻한 공기를 내뿜는 책.. 아주 자연스럽게 책을 뽑아 들었다. 그리고 나는 웃었다. 이 사진집은 평온함을 주 테마로 한 것 같다. 사랑, 가족, 행복에 대한 주제라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온함이 들었다. 그리고 임산부의 나체 사진도 있었지만 징그럽다거나 외설적이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저 아름답고 경이롭게 느껴질 뿐이었다. 목욕탕에서 임산부를 보았을 때와 그 느낌은 매우 달랐다. 무엇이 그렇게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 것일까? 사진 속의 임산부는 남편과 함께 있었다. 아기를 위하는 그들의 마음과 서로를 생각하는 사랑의 마음이 합해져 평온과 행복의 이미지와 결합된 것이다. 목욕탕에서의 임산부는 왠지 힘겨움이 먼저 몸과 얼굴에서 느껴진 것 같아 그 자신의 모습마저도 징그럽게 보인 것 같다. 사랑이라는 것.. 누군가 주위의 누군가가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글귀가 눈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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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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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글체를 읽고싶다면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읽어라. 아는 오빠의 권유로 책을 잡기 시작했다. 감성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것과 달리 나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필체에 어느새 사로잡혔다. 감성적이라기 보다는 강렬함이 넘치는 듯 했다. 스피디하면서도 뭔가 자유롭고, 쫓기는 듯하면서도 여유로운 그 묘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글자를 쫓아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책 속의 책 이야기라.. 왠지 예전에 읽었던 링이 생각났다. 세계 속의 세계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그것을 훔쳐보고 있음을 상대방이 아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이 들었다.

일본에서는 이미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고, 내 주위 사람들 중에도 요시모토 바나나의 팬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왜 진작 이 작가를 만나지 못했는가. 아쉬움이 아련히 흘러간다. NP.. 대단히 충격적이면서도 어느새 자연스레 이해하고 넘어가버리는 모습이 불같으면서도 물같은 형상을 지니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열정과 차가움을 동시에 가지고 글을 쓰기란 대단히 힘들다. 그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기란 프로라 하여도 힘든 작업이다. 요시모토 바나나.. 그녀의 매력은 한 편의 책만으로도 흠뻑 젖어들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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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여성의 지혜로운 화술 성공하는 화법
이현정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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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법, 사교술, 인간심리 책들을 쭉 보다보면 그 책이 그 책이다. 내용은 대부분이 일치한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과 우리의 차이는 실천의 유무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알고는 있으면서 상황에서마다 잊어버리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상

대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누구나 안다.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기 때문에 언제나 그들 사이에는 벽이 존재하는 것 같다. 하지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상대편도 마찬가지가 된다. 조금만 신경쓰고 노력하면 그것은 내 몸에 베여 나의 아름다운 습관이 된다.

이현정씨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 TV에서 봤을지도 모르지만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책을 읽으면서 그의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몸으로 보여주는 행동이 부러웠다.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다는 것. 내가 언제나 바라는 것이지만 모르는 장소나 모르는 사람들이 잔뜩 있으면 언제나 긴장하고 그 긴장을 모르게 하기 위해 애쓰기만 하는 나.. 내 속의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자신감 축적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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