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 시리즈는 이번이 두번째다. 피라미드에 관한 책을 읽고 난 후, 노빈손 시리즈에 매료되었다. 불가사의한 버뮤다 삼각지대.. 항상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빈손은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익살과 과장의 기법을 이용하여 웃으며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결코 웃을 수만은 없다. 웃음을 동반한 여러가지 정보들로 머리가 복잡해졌다가 정리가 되었다를 반복하게 만든다. 버뮤다 삼각지대에 가스가 분출되고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고, 고래가 식물성 플랑크톤만 먹는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버뮤다 삼각지대의 이야기를 조금만 더 자세히 했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그보다는 이야기가 아틀란티스로 치우쳐 제목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로 전개되어 있었다. 사라져 버린 아틀란티스.. 그 존재의 유무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며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