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러브 - 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
메이브 빈치 지음, 정현종 옮김, various artists 사진 / 이레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아주 우연히 책을 보게 되었다. 책들 사이에서 무언가 따뜻한 공기를 내뿜는 책.. 아주 자연스럽게 책을 뽑아 들었다. 그리고 나는 웃었다. 이 사진집은 평온함을 주 테마로 한 것 같다. 사랑, 가족, 행복에 대한 주제라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온함이 들었다. 그리고 임산부의 나체 사진도 있었지만 징그럽다거나 외설적이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저 아름답고 경이롭게 느껴질 뿐이었다. 목욕탕에서 임산부를 보았을 때와 그 느낌은 매우 달랐다. 무엇이 그렇게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 것일까? 사진 속의 임산부는 남편과 함께 있었다. 아기를 위하는 그들의 마음과 서로를 생각하는 사랑의 마음이 합해져 평온과 행복의 이미지와 결합된 것이다. 목욕탕에서의 임산부는 왠지 힘겨움이 먼저 몸과 얼굴에서 느껴진 것 같아 그 자신의 모습마저도 징그럽게 보인 것 같다. 사랑이라는 것.. 누군가 주위의 누군가가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글귀가 눈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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