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이어트

뉴스 다이어트 - 뉴스 중독의 시대, 올바른 뉴스 소비법
롤프 도벨리 지음, 장윤경 옮김 / 갤리온 / 2020년 1월

우리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뉴스 홍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기만 해도 소위 말하는 메이저 언론사는 물론

인터넷 언론사까지 수많은 곳에서 뉴스라는 이름의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책은 정보 과잉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뉴스를 제대로 소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선거철이 되면서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와 자극적인 제목을 단 기사가

속보라는 타이틀을 달고 하루에도 수차례 등장하고 있다.

과연 지금의 언론을 온전히 믿을 수 있을까.

언제부턴가 언론의 무게감이 상당히 가벼워졌다고 느꼈다.

한때는 언론인을 꿈꿨고 잠깐이지만 신문사에서도 일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뉴스에 더 관심이 많았고 챙겨봤지만 어느 순간부터 언론을 불신하게 되었다.

하나의 사건에 대한 깊이 있는 취재와 보도보다는 가십과 자극적인 제목으로

소위 제목 장사를 하는 한심한 행태를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등을 돌리게 된 것이다.

실제 접하는 뉴스의 양은 많지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뉴스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다.

이 책은 이런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뉴스 소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철저하게 기획된 뉴스를 사실로 믿고 잘못된 여론을 형성하거나

혐오나 차별 등 사회를 극단으로 나누는 분위기를 조장하거나

뉴스 매체들을 통해 전달되는 인플루언서들의 삶에 중독되어 원치 않는 소비를 하게 되는 등

뉴스 쓰나미 속에서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오늘날 뉴스가 실패하게 된 이유와 뉴스 중독에 빠지면 왜 위험한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세상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뉴스를 끊음으로써

한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탐색하고 다양한 조사를 통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도록 도와준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이야기한 대로 가장 필요한 정보를 올바르게 소비하는 방법을 배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