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것, 낯선 것을 우선적으로 여긴다‘, 이것이 인류가 역사 속에서 기른 호신용 ‘지혜‘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그것은 대부분 실제 사람과 사람의 교류, 이해의 결여에서 생긴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인간의 역사는 오랫동안 저마다 민족이나 국가 또는 종교라는 이름 아래 편찬되고 전해져 왔다. 그런 ‘역사‘에서는자신들이 속한 집단이 늘 ‘세계‘의 중심이고 마치 자기들이, 사회가 ‘세계 전체인 듯이 묘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한 인간으로서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세계를 인간계인 것으로 환원하는 것, 세계에 인간이라는 표시를 남기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종교적, 문화적 다양성의 시대로 들어서는한편, 기아 불평등 그리고 핵 재앙의 끔찍한 위협으로 분열된 지구촌 세계로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그 세계는 동시에 새로운 약속과 가능성으로 넘치는 세계이기도 하다. 지금세계는 모든 종교 전통들이 함께 고민해보아야 할 집단적지혜가 필요하다.
나는 이 책에서 수많은 종교 전통 사이에서 새롭게 일어 나고 있는 대화가 나의 신앙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밝히려고 하였다.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지나칠 정도로 ‘믿음‘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불교는 다르다. 그리고 이 점 이 바로 불교의 참된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