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는 오랫동안 저마다 민족이나 국가 또는 종교라는 이름 아래 편찬되고 전해져 왔다. 그런 ‘역사‘에서는자신들이 속한 집단이 늘 ‘세계‘의 중심이고 마치 자기들이, 사회가 ‘세계 전체인 듯이 묘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