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첫 만남 이후로 두 사람의 공통 관심사가 되‘평화와 공생의 지구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종교의 역할‘을깊이 파고드는 동시에 박사가 킹 목사와 걸어온 인권 투쟁의 역사를 주고받으며 ‘비폭력‘ ‘물질주의의 폐해‘ ‘인터넷사회의 공죄‘ ‘핵 폐기‘ ‘대학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주제를 둘러싼 대화가 담겨 있다.
그러한 기대도 있어 나는 두 번째 강연에서‘인간을 위한 종교‘ 관점에 바탕을 두고 이렇게 문제를 제기했다. "다시금 종교의 시대를 부르짖는 지금, 과연 종교를 갖는 것이 인간을 강하게 하는지 약하게 하는지, 선하게 하는지악하게 하는지, 현명하게 하는지 어리석게 하는지 그 판단을 그르치면 안 됩니다"라고 말이다.
동양의 잠언에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있다.많은 사람의 노력이 쌓여 무익한 냉전의 종결을 바라는 세계 민중의 마음의 수량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토록 견고해 보이던 냉전 구조도 지금부터 20년 전에 마침내 무너졌다.
이데올로기라는 두꺼운 벽을 부수고 ‘대화‘의 다리를 놓아야 한다는 결심으로 일개 민간인의 처지에서 저우언라이총리와 코시긴 총리, 키신저 국무장관 등과 솔직한 대화를나누고 긴장 완화의 길을 찾았다. 이후 중국과 소련 이외에여러 사회주의 국가에도 발걸음을 옮겨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자 ‘문화 교류‘와 ‘교육 교류‘의 길을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어왔다.
도다 회장도 2년에 이르는 옥중생활로 건강이 매우 쇠약 해졌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이 두 선사(先師)의 투쟁이 세계 평화를 희구하 는 창가학회와 SGI 운동의 영원한 원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