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도 아닌
오월에 눈이 내렸다


한국의 냉장고라 소문난
화악산이 있어서일까

어떻게 눈이
오월에 올까
생각했지만

현실은
오월에도 눈이 내렸다
신기하다

눈길을 걸으니
거의 무릎까지 
눈이 올라온다

'어여차 어여차'
속으로라도 소리를 내어야
발걸음이 옮겨진다

그렇게 청춘의 빛나는
한 때가 지나간다
은빛 찬란한 눈 사이로

공표일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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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
고이 간직했던
겨울코트가
다시 세상으로 나왔다

노란 은행잎이
갈색 낙엽들이
거리를 뒹굴거나
조용히 자리를 잡으면
코트가 그 위를 지난다

1년 지난
코트가 맞을까
생각도 있었지만

며칠만
입고 다니면
몸이 익숙해지리라

겨울코트가 있어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공표일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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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스승으로부터
'행복박사'
낙관을 받았다


나는 행복박사이다
꿈과 희망과 행복을 전해드리는
'행복의 대사' '평화의 외교관'인 
행복박사이다

스승이 남겨주신
세계평화의 길을
인류행복의 길을

나 또한
보은의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보은하겠습니다

공표일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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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시를 쓴다
할아버지가 감탄한다
그리고 인생을 노래한다

일상을 즐거워하고
새로움에 신기해한다

김유신 장군을 기리고

김구 선생을 추모하고
포은 정몽주의 절개를 우러른다

자동차가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을 때
그 광경을 한시로 표현한
나의 글쟁이 할아버지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의 뒤를 이어갑니다

평화와 행복을 위해
오늘도 글을 남긴다
계속해서 시를 쓴다

공표일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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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명을 한다
누가 보지 않더라도

때로는 야간운전
때로는 비가 차창앞을
매섭게 들이친다


비바람의 속에서도
눈보라의 속에서도

그래도 묵묵히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사명의 길을 나는 간다


공표일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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