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
고이 간직했던
겨울코트가
다시 세상으로 나왔다

노란 은행잎이
갈색 낙엽들이
거리를 뒹굴거나
조용히 자리를 잡으면
코트가 그 위를 지난다

1년 지난
코트가 맞을까
생각도 있었지만

며칠만
입고 다니면
몸이 익숙해지리라

겨울코트가 있어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공표일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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