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의 관계맺음의 시작은 바로 엄마다
내가 존재하게 되는 하나의 우주.
아이가 알아가는 세상의 모든 시작인 존재, 엄마
또래 친구들 사이의 관계맺기가 시작되는 유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친구에 대한 이야기는
엄마 품을 갓 벗어나 홀로서기를 해보는 한 어린 친구의 이야기로부터 풀어보기로 했다.
나름 주제를 연결해 읽어주려고 엮어봤던 그날의 리스트.
책을 골라들며 들던 생각.
근데 요즘은 자꾸 눈에 들어오는 책이 친구로구나..
마음 가는 책 속에서 내 주변에 맴도는 생각의 거울을 들여다 보게 된다.
친구... 네 안의 너에게, 바라보는 네 안의 그리움들에게
넌 무슨 말을 걸고 싶은 거니, 하고.
2009년 5월 13일. 5월 둘째수 수요일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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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에는 <엄마랑 같이 있을래>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엄마랑만 있겠다는 어린 송아지. 일을 해야하는 엄마소는 결국 아이를 데리고 밭갈이에 나선다. 곁에만 붙어있는 아이로 저물녘까지도 일을 마치지 못한 엄마소. 커다란 석양 앞에 마주하고 있는 두 모습을 담은 그림이 인상적이다. 힘들고 지친 엄마소와 이를 바라보는 아이의 얼굴..어두워질 때까지 밭을 갈아야 했던 엄마소와 함께 깊은밤 집으로 돌아오던 길 '나때문에 엄마가 늦게까지 일을 했어' 바른습관형성이라.. 왜일까..어린 송아지의 깨달음이 웬지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