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밤이 되면 무얼하지?
밤엔 뭐가 있어요?
밤이면 뭘 볼 수가 있을까...?
아이들과의 첫 만남 시간.
내가 꺼내든 이야기는 밤이었다.
어린 아이들이면 늘 갖기 마련인 어둠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부정적인 대상으로 여겨질 수 있는 밤에 대한 그 마음을 틔워주고 싶었다.
밤이라는 어둠이 주는 또 다른 세상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환한 대낮에도 가슴 쓸어내릴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세상...
연이어 터지고 있는 뉴스들이, 씁쓸하다..
걸어다니는 도서관,
책 읽어주는 날 첫번째 2008.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