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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을 꼭 껴안았다
달도 나를 꼭 껴안았다


박두순 詩, 달과

 

 

 

 

 

 

 

 

 

 

 

 

 

 

 

 

 

 

 

 

 

 

 

 

 

 

 


.저마다 떨어져 존재함의 순간들이
어떤 인연에 의해서 떨어질 수 없는 하나로.
태어나는 일.......

 


넓고 넓은 밤하늘...
깊고 깊은 숲속......

 

산 너머 저쪽,
 마음의 處所에서
내 맑은 슬픔 하나 건져내는 일...
.

.

.

 

 

오늘은  저 하늘에 잠든 달대신
풀 잎 위에 뜬 작은 달 하나 보게 될까...

 

밤을 문지르고 갈 물기의 자욱들이
 地上에 동그마한 달 하나 열어둘까...

 

 


............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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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ve 2008-07-09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썹달...


희디 흰 그 달이
얇디 얇은 저 달이
내 눈끝에서
자꾸만 흐려진다
갸날픈 몸새
가누지 못하고
그만 휘청인다


야윈달...
작고 가냘픈,


밤하늘을 보았니...?


눈끝에 매달아둔
깃털처럼,
가녀린 슬픔.


그래도 너만은
그래, 그래도. 너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