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비가 내린다. 닫힌 말문에 덧문을 달고,
먼곳과 가까운 곳을 바라본다.
호흡을 한껏 낮추고 내가 너에게 내리는 오후
네가 나에게 내리는 오후......보고싶다

 

 

 

 

 

 

 

그렇게 흘러내린, 그렇게 견디어낸. 그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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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ve 2007-09-21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는데 문득 떠오르더라.
마음이 어린 후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흩뿌리는 빗속에서 그 싯구가 그날 그렇게 맴돌더라.
마음이 어린 후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누구더라 누구더라 했었지.

그렇구나
그또한 愚..
어리석지, 그렇지..
그런 내 자조섞인 혼잣말이었을까...


교집합, 합집합, 여집합...
마음의 宇.
이젠 놀랄 일도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