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 않은 사랑은 없다고 해도
슬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고 해도
죽음처럼 쓸쓸한 고독을 밟고
파도로 일어나는 그리운 이여


만남보다 아름다워야 할 이별이
하나도 아름답지 못한 기억으로
억장으로 부셔진 내 앞에 서던 날
잠자는 시간이 가장 편안하던 날
눈감으면 몰라서 편안하던 날


하늘은 물빛으로 깊어져 가고
햇살은 따사롭게 느껴지던 날
눈물보다 아름답게 사랑한다고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다고
너의 눈가에 이슬이 열리던 날


아프게 머문
사랑하나 묻던 날

 

김진학,사랑일기

 


  George Frideric Handel: Lascia ch'io pianga

Barbra Streisand

Orgol

 



사랑하십시오
마음껏,
그리고
진심으로 ...


머뭇거리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그리고
숨기지 말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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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ve 2007-06-30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리산의
그가 가꾼 작은 텃밭 옆에선
그와 그녀를 닮은 작은 돌들이
웃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인상깊었던 그 장면.


밴프에서 또 상을 받았다는 이야기..
영화화 된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