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삶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나 자신을
"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로 분리시키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언제나 나를 본다.
"보여지는 나"에게 내 삶을 이끌어가게 하면서
"바라보는 나"가 그것을 보도록 만든다.
이렇게 내 내면 속에 있는 또다른 나로 하여금
나 자신의 일거일동을 낱낱이 지켜보게 하는 것은
20년도 훨씬 더 된 습관이다
그러므로 내 삶은 삶이 내게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거리를 유지하는 긴장으로써만 지탱해 왔다.
나는 언제나 내 삶의 거리밖에서 지켜보기를 원한다....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