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이에요~~
영화에서 마크 다아시역을 맡은 콜린 퍼스의 팬인 저는 마침
영국 BBC에서 제작한 오만과 편견을 본지 얼마 안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덕분에 헬렌 필딩이 얼마나 재미나게 오만과 편견의 설정들과
인물 배치들을 이 책 곳곳에서 사용하였나를 찾아가며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었죠.
부끄러움을 모르는 어머니와 잘생겼지만 기본적으로 바람둥이인 다니엘(오만과 편견에서의 위컴 역할),
친절한 언니 제인의 역할을 나눠가진 친구들 - 쥬드, 사자, 탐. 모두 너무 사랑스러웠구~~
또한 '일기'인지라 가끔은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생각들이나 속물스러운 마음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되며,
(엄마가 범죄자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 센세이션을 느낀다던지^^)
무엇보다도 여자들에게 '백마탄 왕자'로 손색없는
마크 다아시(게다가 콜린 퍼스의 이미지를 겹쳐쓰기까지한!!)는
이 책을 주저없이 다시 읽게 만드는 큰 요인일테죠!
다만, v.가 very의 약자이며, v.g.은 very good, bloody가 '끔찍한, 대단한, 엄청난, 불쌍한' 등의 다양한 뜻을 가진 형용사라는
걸 모른다면 읽으면서 조금 어려울수도 있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