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내 심장을 쏴라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2월
판매중지


거울에 비친 자기를 알아보는 짐승은 지구상에 네 종류뿐이라고 한다. 인간, 원숭이, 코끼리, 돌고래. 며칠만 더 거울을 안 봤더라면 나는 4대 짐승에서 탈락했을 것이다. -180쪽

"태양의 자식이란 점에서 나무와 사람은 형제라는 거야."-236쪽

목과 가슴 사이에선 불처럼 뜨거운 것이 오르내렸다. 그 뜨거운 한기에는 두 개의 이름이 있었다. 자신의 세상을 향해 날아간 자에 대한 '경외', 갈 곳이 없는 자의 '절망'.-32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