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反戰 책을 쓴다는 사람들을 만나면 내가 뭐라는지 아시오?" "아니요, 뭐라고 하시는데요?" "차라리 반빙하反憑河 책을 쓰지 그래요? 그럽니다."-13쪽
롯의 아내는 그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집이 있는 곳을 돌아보지 말라는 명령을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돌아보았고, 나는 그 때문에 그녀가 마음에 든다. 얼마나 인간적인 행동인가. 그리하여 그녀는 소금기둥이 되었다. 그렇게 가는 거지. -34쪽
이제 전쟁 소설은 끝마쳤다. 다음번 책은 즐거운 작품이 될 것이다. 이 소설은 실패작이며, 그럴 수밖에 없다. 소금기둥으로 쓴 것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들어보라. 빌리 필그림은 시간에서 해방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끝난다.
짹짹?-35쪽
하느님, 저에게 허락하소서. 내가 바꾸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정심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늘 그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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