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굽는 타자기 -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폴 오스터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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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대부분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 생계에 필요한 돈은 본업으로 벌고, 남는 시간을 최대한 쪼개어 글을 쓴다. 이른 아침이나 밤늦게, 주말이나 휴가 때. 윌리엄 칼러스 윌리엄스와 루이 페르디낭 셀린은 의사였다. 월리스 스티븐스는 보험 회사에 다녔다. T.S. 엘리어트는 한때 은행원이었고, 나중에는 출판업에 종사했다. 내가 아는 이들 가운데 프랑스 시인인 자크 뒤팽은 파리에서 미술관 부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 시인인 윌리엄 브롱크는 40년이 넘도록 뉴욕 북부에서 가업인 석탄과 목재상을 경영했다. 돈 드릴로, 피터 캐리, 샐먼 루시디, 엘모어 레너드는 광고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교직에 몸담고 ㅇㅆ는 작가도 많다. -6쪽

나는 내 존재를 믿었지만, 나 자신을 신뢰하지는 않았다. -27쪽

두 사람은 평생 친구였고, 한 꼬투리 속에 든 두 개의 완두콩 같았다. -36쪽

말하라, 그대는 무엇을 보았는가? -보들레르-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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