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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사실 자기계발서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언제부터 이런 선입견(?)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읽으면서 아~그렇지하며 공감은 하는데 어차피 뻔한 내용이고 다 아는 내용들을 묶어놓은거같아서...
이 책도 솔직히 말하면 책에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접했기때문에 이런종류의 책인줄 모르고 읽게되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제목으로 봤을때 전혀 그런 느낌이 없으니까 무슨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ㅎㅎ
일단은 부담없는 두께에 읽기쉽게 되어있어 술술 읽었는데 생쥐와 치즈에 대한 짧은 우화를 통해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많은 '변화'에 대해서 쓴 책이다.
스니프와 스커리라는 작은 생쥐와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꼬마 인간 햄과 허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복잡한 미로를 통과하면 항상 얻을수 있었던 치즈가 어느날 사라졌을때 망설임없이 미로를 통해 다른 치즈를 찾아 나서는
꼬마생쥐 스니프와 스커리와 반대로 아무것도 하지않은채 현실을 불평만하는 햄과 허 그들의 태도를 통해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치즈는 우리가 항상 얻고자하는 좋은 직업,부,건강,인간관계등등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치고 변화가 생겼을때 어떤이는 포기해버리기도 하고 어떤이는 변화에 맞서 성공을 하게되는것이다
이 책은 유독 "변화" 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변화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고있다
변화란 언제나 익숙하지 않아 어렵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데
그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잘 생각해보는것도 중요할거같다.
책은 변화가 생기기전에는 변화에 대해 준비를 하고 변화가 생겼을때 빨리 적응하고 대책을 세워
변화를 주도하자라고 말하는거같은데 다른 리뷰들도 읽어보고 내 생각도 정리해봤을때
무조건 변화만을 쫒아가거가 그 변화에 따라 움직일것인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일인거같다.
변화란 항상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또 어떤 결과가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부분은 어떻게 변화할것인가에 대한 글은 별로 없었다는거..
이 책 또한 리뷰가 극과 극이었는데 내 느낌으로는 변화에 대해 가볍게 읽기 쉬운책이고
자기계발서의 거의 모든 책들이 그렇듯 현명하고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이 써있지만
결국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내가 얼만큼 실천을 하느냐 아니면 그냥 단순히 책만 읽느냐가 가장 큰 문제인것같다
나 또한 책을 읽고 생각만 할뿐 그대로 실천을 하지않으니 자기계발서는 항상 뻔하다고 느끼는것일지도 모르겠다.
밑줄긋기
'행복에 대한 권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지만,
그것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적어도 변화하려는 노력의 여지가 없는 한 ...'
인생은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도록 시원하게 뚫린 대로가 아니다.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때로는 막다른 길에서 좌절하기도 하는 미로와도 같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개척한다면 신은 우리에게
길을 열어 줄 것이다.
그 길을 걷노라면 원하지 않던 일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이 최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