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워커홀릭 - Walk-O-Holic
채지형 지음 / 삼성출판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내가 대학로의 작고 조용한 북까페에 갔을때 만난 책이다 

시선을 끄는 파랑색과 노랑색의 조화가 시원해보이는 표지 

제목을 적어와서 구입을 했는데 막상 구입을 해놓고는 한참을 읽지않고있었다. 

요즘 밀린책들을 읽고있는중이라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일단 두께는 400페이지가 좀 넘는 두꺼운책이다 

그러나 그만큼 안에 사진도 많다  잘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맨 앞쪽에는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부터 다양한 tip 그리고 루트짜기에 대한 생생한 정보까지 

정말 여행을 떠날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법하다  

마음먹고 책을 읽으니 두꺼운책이 잘 읽히기도했지만 뭔가 아쉬움을 떨칠수가 없다 

여행기를 여러권읽어서 그런지 약간은 아쉽다고해야되나 

이나라에서 저나라로 옮겨가는 과정도 없고 현지인들과의 추억도 없고 함께여행했던 친구들에대한 내용도 

전혀 없다  

오로지 그 나라에 갔을때 자기의 감정 간간히 그나라의 음식 문화만 있을뿐  

차라리 이럴거면 문화나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주던가 꼭 말하다 마는 듯한 깊이가 얇은느낌

그냥 일기장같은...그래서 감동스럽지가 않고 확 와닿지않았다

읽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틀리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나라에 갔을때 뭘보고 감동받았다 이런것보다 

현지인들과의 에피소드 힘들었던일 난감했던일 그나라의 특성 문화 사람과 사람사이의 얘기들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런건 별로없다 

심지어 같이 간 친구이름만 나올뿐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신상에 대한 별 언급도 없다 

처음에는 앞에 한번 소개를 했는데 내가 스쳐지나간줄알았을정도로- 

나라와 나라가 바뀔때도 아무런 소개는 없다 그냥 제목이 바뀌고 위에 어떤나라라고 써있다 

그러다 보니 여행기보다는 어딜가서 보고 느끼고 감상을 적은 감상문같다고나 할까 

어쨌든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던거같다. 

 

밑줄긋기 

그다지 긴 시간도 아니다...

팔십 평생을 산다고 치면 1년은 겨우 240페이지 소설 중 3페이지에

불과하고 평생을 24시간으로 환산하면 겨우 18분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 하루 중 18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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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꼭 한 번 가봐야 할 여행지
스티브 데이비.마크 슐로스만 지음, 강혜정 옮김 / 넥서스BOOKS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세계적인 여행작가이자 사진가인 저자들이 수십 년 간의 여행 경험을 토대로 엄선하고,  

BBC가 인정한 ‘꼭 한 번 가봐야 할 여행지’ 40곳을 소개한 책. 

이 책은 세상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찾아내고, 그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기 위한 좋은 길잡이가 돼준다.  

더불어 생동감 있는 사진들과 알찬 여행정보까지…  

지금 당장이라도 당신을 꼭 한 번 가봐야 할 생애 최고의 여행지로 데려다줄 것이다.  

<목록>  

앙코르와트 : 캄보디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러시아
아바나 : 쿠바
와트 프라캐오 : 타이
그랜드캐니언 : 미국
타지마할 : 인도
에일린도난 성 : 스코틀랜드
알람브라 궁전 : 스페인
아이투타키 섬 : 쿡 제도
쿠쿨칸 피라미드 : 멕시코
베네치아 : 이탈리아
데드플라이 : 나미비아
이과수 폭포 : 브라질 · 아르헨티나
페트라 : 요르단
칼리지 피오르드 : 미국
카르나크 신전 : 이집트
리우데자네이루 : 브라질
타만네가라 : 말레이시아
자이살메르 성 : 인도
갈라파고스 군도 : 에콰도르
맨해튼 : 미국
티티카카 호수 : 볼리비아 · 페루
모네의 정원 : 프랑스
응고롱고로 : 탄자니아
산토리니 섬 : 그리스
원형분지 : 남아프리카 공화국
잔지바르 : 탄자니아
마칼루 : 네팔
랄리벨라 : 에티오피아
마추픽추 : 페루
울루루 : 오스트레일리아
가트 : 인도
헤론 섬 : 오스트레일리아
라사 : 티베트
양수오 : 중국
두브로브니크 : 크로아티아
에베소 : 터키
번드 : 중국
사마르칸트 : 우주베키스탄
킬라리 항구 : 아일랜드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런 꼭 가봐야 할 여행지에 우리나라가 없는것이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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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문학세계사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제목도 그렇고 표지도 그렇고 쉽게 읽힐거같아서

무심코 구입하게 된책인데 얇기도 하고 어렵지는 않으나 몇번을 집었다들었다 세번만에 다 읽은 책.  

처음에 집중을 못해서 그랬던거같고 내용에 빠져들면 어떻게 이런생각을 할수있었을까  

어떻게 이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을까 놀라워하며 읽게 될것이다

아멜리노통의 살인자의 건강법 적의 화장법이 화제를 모을때 나는 전혀 내용도 모르는 이 책을  

그냥 제목만 보고 샀는데 정말 상상력이 뛰어난 독특한 느낌 

세살짜리 아이의 시선에서 글을 쓴것인데 기발함과 유머 역시 아멜리노통에 대한 찬사가 거품은 아니었던듯하다  

태초에 그녀는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은 존재 였다. 그녀는 식물 이었고 파이프(튜브)와 같았다.  

"두분의 아이는 식물인간입니다. 매우 염려스러운 상태입니다." 
"아이를 입원시켜야 합니다."
의사들이 선언했다.
부모님은 이 명령을 무시했다. 두 사람한테는 이미 인간부류에 속하는 아이가 둘이나 있기 때문에, 식물성 자식이 하나쯤 더 있다고 해서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자식을 두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두사람은 이 아이를 '식물' 이라고 사랑스럽게 불렀다.  

이렇게 시작하는 책을 보고 나는 정말 아이가 식물인간인줄 알았다는;;; 어떻게 아이를 파이프에 비유했을까 ㅎㅎ

어느날, 파이프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게 되고 할머니가 입에 넣어준 초콜릿을 통해 자아를 찾는다  

파이프도 식물도 아닌 깜찍 발칙한 자아를 가진 어린 '신'의 세계..

일본에서의 세살은 '신'이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세살'까지'의 아이는 신과 다름없이 여겨진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인 보모 밑에서 자라며 '추앙' 받아지는 두살 반의 벨기에 어린아이에게 있어서  

일본은 천국이나 다름 없었다.

이 책은 그녀가 태어나면서부터 세살까지의 이야기, 즉 '신'이었던 때의 이야기를 써내리고 있다.  

이 세살배기 '신'의 삶과 생각들이 너무도 심오하고 깊이가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며 그 표현들에 재밌기도 하고 놀라서 키득키득 혼자 웃기도 했던 기억이 있는 아멜리노통의 

상상력과 특유의 문체가 돋보인책이다 강추! 

 

밑줄긋기  

시선은 선택이다.

뭔가를 응시한다는 것은 거기에 시선을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시야의 나머지 부분은 관심 범위에서

제외하겠다는 뜻이 담기는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생명의 본질인 시선은 무엇보다, 거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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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대학다닐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그때가 벌써 몇년전인데 내용이 완벽하게 기억나는것은 아니지만 그때 받은 감동은 생생하다. 

이 책 또한 꼭 소장하고싶은 책중에 하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루게릭 병을 앓으며 죽음을 앞두고 있는 모리 교수와 그의 제자 미치가  

모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 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 만나 인생을 주제로 가진 수업 내용을 적은 글이다 

수업이라고 하기엔 어색한 둘만의 대화이지만 미치는 그 대화속에서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된다. 

모리 교수는 루게릭 병이라는 희귀한 병으로 조금씩 죽어가면서 제자와 함께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눈다. 

삶과 죽음에 관한 지혜가 넘쳐나는 이 책은 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전해주고 

책을 다 읽고나면 마음 깊은 곳이 따뜻해짐을 느낄수 있다. 

꼭 구입해서 다시한번 더 읽어야지 그러면 기억도 새록새록 나면서 그때와는 또 다른 감동을 받을것이다  

 

밑줄긋기 

 
"의미 없는 생활을 하느라 바삐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자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느라 분주할 때조차도

반은 자고 있는 것 같다구.

그것은 그들이 엉뚱한 것을 쫓고 있기 때문이지.

가기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바쳐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고,

자신에게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 데 헌신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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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기욤뮈소도 몰랐었고 단지 입소문으로 

그리고 베스트셀러에 있어서 호기심으로 구입한책이었다.  

상처와 절망 끝에 사랑에 빠진 두 남녀. 그러나 가까스로 사고를 피한 연인의 죽음을 예고하는 여형사가 등장하는데...  

러브 스토리와 미스터리가 정교하게 짜여진 프랑스 최고 화제작이다 

일단 스토리는 정말 술술 잘 읽히고 자꾸 궁금해져서 책을 놓을수가 없다 

하루만에 다 읽었는데 분명 이 스토리에서 작가가 말하고싶어하는게 있다 

상실의 아픔도, 죽음의 두려움도 모두 극복한 그들의 사랑 그리고 결말의 반전 

이 책이후에도 기욤뮈소 책 읽었는데 항상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사랑에 대해서 

얘기하는거같다. 

난 개인적으로 영화도 공상영화를 별로 안좋해서 그런지 이 책도 좀 현실성이 떨어지고 공상소설같은 면이 

강하다면 강해서 그점에서 실망을 했지만 어쨌든 기욤뮈소의 흡인력은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욤뮈소의 신간들을 기대하고 다른책들도 읽었으니...  

그러나 안타까운점은 내가 세권의 책을 읽었는데 내용과 스타일이 모두 비슷비슷하다는 점이다. 

다른스타일의 책도 좀 보여줬으면...마치 주인공만 바뀌는 시리즈물같은 느낌이 있다.

 

밑줄긋기  

“자네 정말 못 말리겠군. 신은 슈퍼맨이 아니라네.

자네는 자유를 사랑하겠지? 자네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네.

만약 어떤 절대적인 힘이 자네의 삶에 개입해 자유의지를 억압하고 행동반경을 제약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나?” 

샘은 그 말은 자신에게 아무런 위안도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셰이크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인간은 자유의지에 따라 최고가 될 수도 있고, 최악이 될 수도 있어.  

자유를 많이 가질수록 선택은 더 복잡해지는 게 사실이지. 

하지만 인간은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을 신에게 떠넘겨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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