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체성 -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001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1
탁석산 지음 / 책세상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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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이란 물음으로 시작해서 끝이 난다. 정체성이란 본디의 참모습이고, 그럼 한국의 본디 모습은 무엇인가의 물음으로 바꿀 수 있다. 몇년 전해에 세계화라는 말이 우리나라를 휩쓸었다. 영어를 배우지 않으면 미래 사회에 살 수 없을 것처럼 너나 없이 영어를 배우러 외국으로 외국으로 향했다. 심지어 영어를 공용화하자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면서 진정한 세계화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으로 지은이가 지적한 것처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이것이 정답인가 다시 지은이는 의문을 갖는다.

그리고 결론은 세계적인 것은 미국적인 것이며 미국적인 요소에 기준을 맞추는 것이 세계적인 것이며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지은이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적인 것이 진정으로 존재하는지 의문이든다. 진정한 한국적인 것을 발견할 그날. 문화적인 독립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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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우연한 시선 - 최영미의 서양미술 감상
최영미 지음 / 돌베개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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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인데 도대체 기억이 안났다...미술에 대해 문외한 이라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굳게 믿고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첫장을 펼치며 아! 이사람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영미(시인) -서른 잔치는 끝났다. 이 분이 이런 책도 썼구나..약력을 읽어 보니 미술을 공부한 분이었네...

도판을 하나 하나 감상하면서 천천히 읽어야 책이다. 그림책!! 좋은 점 하나는 이 분이 그림에 대한 설명과 느낌, 강의하는 것처럼 글이 쓰여 편안하다는 것입니다. 근데 저 같은 사람은 도판 거의 다가 생소한 그림이라서 조금 이해가 안되더군요..많이 접한 그림들을 설명해주셨다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듭니다. 필자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그림들을 골랐겠지만.. 제가 본 그림은 1/7밖에 안되더군요... 한번 이라도 본 그림이 나오면 어찌나 반갑던지..

많이 접하고 공부하고 보고, 미술이나 다른 분야나 왕도는 없다는 것을 화가의 우연한 시선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계기가 되었다. 그림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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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결핍 - 이나리 기자가 만난 우리 시대 자유인 12인의 초상
이나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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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 熱情 ]
열정(熱情)[―쩡][명사]
1.불타오르는 듯한 세찬 감정.
2.어떤 일에 열중하는 마음.
¶열정을 기울이다./예술에 열정을 쏟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 10번째 안을 차지하는 단어일 것이다.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이런 마음을 갖고 싶어서 좋아한다. 실제로야 별로 그렇지 못하지만 지금도 노력중이며 항상 진행형이다.

먼저 열정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이끌려, 또 하나는 정말 이름만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 눈에 띄어 집어 들었다. 이윤기, 황석영, 조영남, 박재동, 설경구 등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다니..
너무 부러웠고 질투가 날려하는 걸 책을 읽는 것으로 대신했다.

한 사람 모르는 사람이 있었는데 박현주(미래에셋대표)라는 분이었고, 조순형 현 민주당대표도 있었는데 현실의 모습과 조금은 매치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설경구씨 인터뷰로 기억하는데 "후회하지 않으려면, 배수진을 쳐라'가 기억에 남는다.

모두 자기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그리고 그 열정은 어린 시절이나 아니면 어떤 한부분의 결핍을 보충하기 위한 남과 다른 노력에서 시작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같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픈 일을 얼마나 열정과 정열을 가지고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읽고 자신의 정체감이나 자신의 꿈을 다시 한번 세우고 노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열정을 가진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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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뮤지컬
김기철 지음 / 효형출판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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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책마다 기자가 쓴 책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지난 해부터 뮤지컬에 대해 관심이 많아 입문서가 뭐가 있을까 찾다가 이책을 손에 들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유수한 작품을 세네장으로 필자의 느낌과 함께 정보를 제공해 놓고 있다.

관심이 가는 뮤지컬에 대해서 먼저 골라 읽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뮤지컬에 대한 글을 먼저 읽었다. 지하철 1호선, 난타, 캣츠는 실제 보고 글을 읽으니 글이 더 와 닿았고 옛날에 볼때 생각이 잠시 스쳤다. 더불어 아직 보지 못한 좋은 뮤지컬들이 많구나 하는 부족한 마음이랄까 갈증을 느끼기도 했다.

또 하나의 장점을 들자면 각 작품마다 스틸사진이 한 두장 들어 있는데, 그 작품을 대표하는 배우라던가, 장면이 나와있어 사진만 봐도 손색이 없을 듯 했다. 부록은 영국 웨스트엔드와 미국의 브로드웨이에 대한 소개도 나와있어 뮤지컬의 초보자인 내수준에 맞는 책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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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같은 사람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히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 이해인의《봄과 같은 사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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