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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 한명숙.박성준 젊은 날의 편지
한명숙.박성준 지음 / 김영사 / 2007년 8월
평점 :
노무현 전 대통령이 5월 서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노환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8월에 서거를 하셨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자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책을 찾다가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기자와 인터뷰한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인터뷰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구절 중 하나가 자기의 부족한 점으로 느끼는 것이 바로 "부드러움"이었습니다.
올바른 일을 하는 가운데도 부드러움으로 일을 진행하였으면 더 쉬이 됐을 거라는...
그러면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거론하는 겁니다. 최초의 여성 총리이고....정치인으로만 알고 있던 사람이었는데....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거죠^^. <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인자한 미소와 부드러움을 지닌 그녀에게 이런 사랑과 아픔이 있었는지 상상할 수 없없습니다.
결혼 6개월만에 남편의 옥바라지를 해야하고 식구들을 보살펴야 하고...
또 13년간 신앙과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변함없이 그것을 지켜 내었다는...
그리고 여성운동과 정치인으로서의 삶 등 ...
읽으면서 계속 생각 나는 말이었습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