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쫌 아는 10대 - 너, 나, 우리를 위한 젠더 감수성 이야기 사회 쫌 아는 십대 16
정수임 지음, 웰시 그림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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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더불어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성인지 감수성, 젠더 감수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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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쫌 아는 10대 - 너, 나, 우리를 위한 젠더 감수성 이야기 사회 쫌 아는 십대 16
정수임 지음, 웰시 그림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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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우리를 위한 젠더 감수성 이야기




​#청소년 #젠더 쫌 아는 10대 



보통 젠더라고 하면 섹스(sex)와 구별되는 ‘사회적 성’을 의미합니다. 좀더 의미를 확장하여 성역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회문화적인 차원의 남성, 여성, 남성성, 여성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이 젠더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뉴스에 젠더리스 패션에 대해 연속해서 나오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떤 남자 배우가 정장에 진주 목걸이를 하고 나왔다거나, 남자 그룹의 어떤 뮤직 비디오에 맴버 중 하나가 치마를 입고 출현했다거나 여자 정치인이 정장에 넥타이를 한다거나 하는 뉴스였습니다. 


젠더리스 패션을 옹호하는 이들은 "성별 고정관념을 깨면 패션의 본질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젠더리스의 부상과 함께 기존 여성복과 남성복의 관행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패션 업계는 '좋은 패션'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 시작했다. (한국일보 22.09.02)



그 동안 우리나라 비롯하여 성역할을 구분하고, 사회적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이후 유교적 문화의 영향으로 남자는 이래야 한다, 여자는 이래야 한다 등 성역할의 고정성이 심했습니다. 이를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페미니즘’입니다. 저자나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성, 남성 구분이 아니라 인간, 그냥 사람으로 그 사람을 인정하는 것이죠. 페미니즘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페미니즘이 별거 아닌 성이 평등한 사회, 사람들의 다양한 정체성을 인정하는 사회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 사회는 성 평등이 이루어졌을까? 입장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겠죠. 과거와 비교하면 여성의 권리가 향상된 측면이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남녀간의 임금격차, 고위직 승진 비율, 국회의원의 여성 비율 등을 살펴보면 부족하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가 더불어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성인지 감수성, 젠더 감수성입니다. 

​#청소년 #젠더 쫌 아는 10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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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들고 올라가기 - 슬픈 몸치의 운동 격파기
지민 지음 / 왼쪽주머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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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서 하는 운동이 최고다. 이기면 좋다. 져도 괜찮다. 다음엔 이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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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들고 올라가기 - 슬픈 몸치의 운동 격파기
지민 지음 / 왼쪽주머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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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들고 올라가기(지민, 왼쪽주머니)


‘운동’하면 초등학교 체육대회에 마지막 계주 경기가 생각난다. 청팀, 백팀으로 나누어서 게임을 하거나 반별 대항이 펼쳐지거나 하는 장면. 그러면 달리기를 잘하는 대표 선수를 뽑아 트랙을 둘러싸고 응원을 하며 팀이나 반을 위해 전력 질주를 한다. 바통을 떨어뜨려 탄식이 나오기도 하고 조금 더 빨리 뛰기 위해 달리다 넘어지는 선수도 나온다. 엄청 빠른 선수가 앞 선수를 추월하면 환호성이 들린다. 결승점 양쪽에서 하얀 결승선을 잡고 있으면 선수들이 통과하고 1, 2, 3등이 결정된다. 

생각해보면 이런 장면은 각자 나름의 추억을 가지겠지만 운동을 잘하는 사람들만 주인공이 되었던 건 아닌가 의문이 든다. 요즘은 자신의 체력과 능력, 흥미에 맞게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워라밸을 즐기며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재미있게 시청했던 [골 때리는 그녀들]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가수, 개그맨 등이 팀을 이뤄 리그전을 펼친다. 핵심은 여자 축구라는 것. 성별과 관계없이 축구를 하나도 못하던 사람들이 기초체력, 패스, 슛을 연습하고 실전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지면 속상해하고 아쉬워하고 다음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하고 감동적이기도 했다. 운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골때녀를 보며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나도 축구 한 번 해볼까?’

자신의 주변의 사람 중에 혹시 ‘이런 운동 해봤어?’, ‘이 운동 한 번 해 볼래?’, ‘같이 운동하러 갈래?’ 이렇게 묻는 사람이 꼭 있다. 그것도 아니라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들. 우선 집밖으로 나가야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말이다. 나가서 걷기라도 해야하는 것이다.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자신과 잘 맞는 종목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최근 아내는 수영을 배우며 진도를 쭉쭉나가고 있다. 수영을 잘 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다. 운동하면 내가 어떤 운동이든 잘했는데. 물을 무서워하여 수영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나보다 잘하는 운동이 생겼다. 아내는 인생운동을 찾았다며 오늘도 즐겁게 수영장으로 간다. 

< 붙들고 올라가기 >는 저자의 클라이밍, 야구, 달리기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에세이다. 

일에 시간을 많이 뺐겨 운동은 귀찮다. 많은 직장인들 중에 운동을 하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힘들었던 주중을 지나면 주말에는 누워 쉬고 싶은 것이 인지 상정. 주변의 강압적 권유, 건강의 적신호, 충격적 사건이나 있어야 비로소 운동을 생각하게 된다. 거기에 집안일, 육아 등을 생각하면 운동은 저만치 멀어지게 된다. 

저자는 아버지의 권유로 클라이밍을 하게 된다. 쉬워보이는 홀드 잡기도 처음엔 채 3분을 버티지 못한다. 벽에 붙어 있는 시간보다 스트레칭, 윗몸일으키기, 발차기, 버피 하는 시간이 더 많다. 모든 운동은 기초 체력이 되야 기술도 발전이 있는 것 같다. 운동경험이 많아지면서 가족과 진짜 바위산을 타기도 하고, 끄라비의 암벽을 오르기도 한다. 



“진짜 더는 못 할 거 같을 때 있잖아요, 그때 한 번 더 하는 거,

딱 그만큼씩 더 나아지는 거야.”

클라이밍은 리드 클라이밍과 볼더링으로 나뉜다. 볼더링은 비교적 낮은 구간에서 안전줄 없이 벽을 오르며 홀드 12개 이하로 만들어진 짧은 문제를 푸는 종목이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클라이밍하는 장면을 우연히 보기도 했다. 손가락에 테잎을 감고 초크를 바르고 홀드를 잡고 발을 디디며 옆으로 위로 올라간다. 


클라이밍이 혼자하는 운동이라면 저자는 함께하는 운동도 하고 있다. 저자는 여자 사회인야구 선수다. 책을 통해 여자 사회인야구 리그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2022년 기준으로 연맹에 47개팀, 1000명 정도되는 선수가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단단해지는 연습.이라는 책에서는, ‘오늘 반드시 안타를 치겠다’와 같은 결과 목표 대신에 과정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한다. 더 나은 실패를 하기 위해 오늘도 몸을 움직여보자.”

이기고 지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왔다. 과정을 열심히 하면 된다고 스스로 애써 위로해왔다. 하지만 상대가 있는 침 경기든, 어제까지의 나와 겨루는 싸움이든, 이길 수 있다면 이기는 게 훨씬 재밌다. 이기려고 악착같이 노력하는 쪽이 마지막 승패를 받아들이는 순간에도 더 즐겁고 말이다.

그래서 오늘도 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봐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운동하러 간다.

다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서 하는 운동이 최고다. 이기면 좋다. 져도 괜찮다. 다음엔 이기겠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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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경제학자들 - 그들이 말한 것과 말하지 않은 것 EBS CLASS ⓔ
류동민 지음 / EBS BOOKS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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