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그릇의 행복 물 한 그릇의 기쁨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7
이철수 지음 / 삼인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한자성어 중에 '단사표음' 이라는 말이 책의 제목을 읽으면서 생각났습니다.
한 소쿠리의 밥과 표주박의 물. 욕심없이 만족하며 사는 삶이라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런 말과 달리 갈수록 욕심이 많아지는 저를 발견하며 다시 생각하곤 합니다.

판화가 이철수씨가 이제는 농사꾼이 되셨다고 합니다. 꾀 오래전 일이라네요.
자연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깨끗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울에서 찬 물로 목욕을 하는 느낌. 그래서 마음이 깨끗해지고 있는^^. 제 욕심도 씻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입니다. 내일은? 개학날이네요^^. 책 읽으면서 책 모서리에 낙서했습니다.
<인생의 싸이렌>
일요일에 공부하자고 학교에 왔습니다.
정적을 깨는 싸이렌 소리가 요란합니다.
여러 대가 지나가는 소리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저 자신에게도,
가끔 인생에 싸이렌이 필요합니다.
정신차리게^^;;

책을 읽고 있노라면 누군가의 일기를 보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계절을 이야기할 때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봄이 시작이라고 하는 듯합니다.
이철수씨는 '겨울 봄 여름 가을' 이리 이야기 하시네요.
그냥 지나쳐 가는 일상들,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세상에 의미없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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