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탐하다 - 나를 위한 정치 이야기
김상철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2014년 6월은 제5회 동시지방선거가 있다. 그래서 더욱 책 제목이 눈길을 끈다.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의 무관심이다. 평상시에 무관심하다가 선거철에만 관심 갖는 것이다.

저자는 세상이 시끄러워도 생활 속으로 정치가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나꼼수 라던지, 청소년들의 정치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치가 아프면 사회가 아프고 나도 아프다고^^ 그래서 아픈 것을 놓아두지 말고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인가 거창한 것 부터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 부터 시작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고쳐가기 시작하는 것이 정치에 대한 관심의 출발이다.

선거 시간을 약간 연장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고, 사전 투표 제도 등을 도입하면 단 몇 %라도 더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여러 가지 이야기의 중심에는 "참여"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성패는 바로 시민들의 참여에 달려 있다.

정치의 모습이 바뀌기 위해서는 사회가 지향하는 이념과 제도 변화의 중요성을 들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 적용되는 대표제가 국민의 의사를 정확하게 대변하지 못함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만약에 지역구 국회의원을 없애고 국회의원 전체를 비례대표제로 한다면 국민의 의사가 더 정확하게 반영되고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도 가능하리라는 예상 표이다. 꼭 이런 방식은 아니더라도 대표제 방식의 변화는 필요한 것 같다.

마지막 즈음에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도 관심이 간다. 지나치게 경쟁적인 자본주의에 헤어나올 수 있는,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와 공존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마지막 대안의 하나가 여러 협동조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 하나 미래의 시민에게 정치 교육이 절실한 것 같다.

봉하마을에 갔을 때 가슴에 닿았던 말이 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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