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
송성욱 풀어 옮김, 백범영 그림 / 민음사 / 200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모든 것은 변한다...

그렇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 방법과 형식은 변하여도 변치않아야 할 것들이 있는 듯하다.

부모님에 대한 마음, 지식에 대한 믿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

몇 해전에 나온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이라는 영화를 봤다. 특이하게 생각되었던 것 하나는 사람들의 이야

기를 판소리의 형식을 빌어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국어책에 실린 춘향전에 영화화된 춘향전까지 여러번 봤는데 또 이 책을 집어들었다.

고전의 힘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라고 느꼈던 것은 이몽룡과 성춘향이 재회하는

장면이었다. 판본이 조금씩 다르고 여러가지가 있다보니 그럴 것이리라.

책을 읽으며 남녀간의 사람뿐 아니라 당시의 신분제나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