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선물

선물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나는 중요한 선택이나 계기를 맞을 때 좋은 책들을 만나는 것 같다. 지금은 나에게는 이 책이 그렇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었을 때 주변을 관찰하지 못하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고 나를 변화하게 해 준 것이 하나의 선물이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이 또 하나의 선물이다.

사람을 세부류로 나눈다면 과거에 사는 사람, 현재에 사는 사람, 미래에 사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단다. 과거에 묻혀 옛날엔 내가 이랬다, 저랬었다 하는 사람-과거에 사는 사람. 앞으로 내가 이렇게 이렇게 할꺼야, 허풍으로만 들리는 사람 - 미래에 사는 사람. 현재를 즐기며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를 계획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가치있게 사는 사람- 현재에 사는 사람.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평범한 이야기속에 진리가 있다. 미래는 어떻게 올지 모르지만. 걱정하며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내는 것보다는 계획하여 바꿀 수 있고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하루 종일 아무 일도 안하고 무상의 세계에 빠져 본다. 한 박자 숨을 고르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