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헴'이 되지 않기 위하여

이 책을 읽어 본 지는 오래 됐는데 오늘 다시 한번 책을 꺼내들었다. 우연히. 그리고 나의 결정(선택)을 명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됐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듯 싶다.

사람은 늘 선택을 한다. 생각해보면 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이고 미로속인 듯 하다. 바로 한 시간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르는...또한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나 역시 그렇다. 변화가 무서워 변화 자체를 거부하고, 거부를 넘어 두려움으로 받아들인다.

짧은 이야기의 등장인물 - 스니프, 스커리, 헴과 허 - 중 나는 어떤 유형의 인간인가 생각해본다. 나는 '헴'이다. 많이 반성 중이다. 주변과 상황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관찰에 둔하고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두려워 현실의 치즈에 만족하고 눌러 앉아 있는 내모습을 발견하였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버릴 때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치즈를 발견할 수 있다.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 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놓는다.

변화를 예상하라. 치즈가 오래된 것인지 자주 냄새를 맡아보라.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라. 사라져버린 치즈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릴수록, 새 치즈를 보다 빨리 발견할 수 있다.

자신도 변해야 한다. 치즈와 함께 움직여라.

변화를 즐겨라. 모험에서 흘려나오는 향기와 새 치즈의 맛을 즐겨라.

신속히 변화를 준비하고 그 변화를 즐기라. 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