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클래식) 영어 사전에서 찾아봤더니 1.일류의, 최고 수준의 2.전형적인, 대표적인 3.고전적인, 유행을 안타는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클래식은 음악, 문학, 영화 등의 예술 분야에서 흔히 고전이라 불리는 수준 높은 작품을 가리킨다.
보통 우리 일상에서 클래식 하면 클래식 음악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클래식을 가까이 하기에는 장벽이 있지만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같은 대중서, 클래식 안내서가 있어 조금은 편안히, 조금은 알고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라디오에게 채널이름을 말하고 라디오를 켜게 된다. “000, KBS 클래식 FM 틀어줘.” 익숙한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시작하기도 하고, 음악이 먼저 흘러 나오기도 한다. 저자 최은규는 이 라디오 채널에서 <FM실황음악>을 진행하고 있다. 차 안에서도 라디오를 들으니 많이 익숙한 이름이다.
대중가요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가사를 음미하거나 리듬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반면에 클래식은 작가의 의도나 악기의 사용법, 음악의 구성,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 등을 조금 알아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설명에 해당하는 음악 부분을 잘라 들을 수 있게 편집해서 QR로 바로 옆에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책의 앞머리 지은이의 말에서도 밝힌 것처럼 중노동에 해당하는 시간과 노력을 들인 부분인 것 같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독자들은 해당되는 부분만 듣고 다시 설명을 읽으며 이해를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