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의 제목을 접하고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구나’하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읽고 나면 도시에 살고 있으면서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입니다. 도시에 살고 있지 않더라도 인구가 도시에 집중하면서 나타나는 도시와 농촌의 연결된 문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기가 도시에 살면서 피부로 느낀 문제가 어디서부터 유래했는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보면서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라는 단어를 화두로 자동차와 사람, 아파트, 쓰레기, 전기, 불평등, 이주민, 장애인, 반려동물, 빗물, 하천, 그린벨트, 갯벌, 건축물, 담장, 텃밭, 자전거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산책자를 위한 도시 수업’이 있어 그 주제와 관련된 더 생각해 볼 꺼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