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메리 셸리, 현대지성)
역사상 최초로 SF 장르의 문을 활짝 열어준 책
창조자가 통제하지 못하는 피조물의 탄생
[프랑켄슈타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영화화되어 각인된 이미지에서 생겨난 것이고, 고전이다 보니 여러 곳에서 패러디되거나 회자되면서 생겨난 것입니다. 못생기다 못해 흉측한 얼굴, 거대한 몸집, 인간을 뛰어넘는 괴력 등등이 프랑켄슈타인 하면 떠오릅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는 괴물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 프랑켄슈타인을 제대로 읽지 않았으면 아직도 괴물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인줄 알고 지냈을 것 같습니다.
액자식 이야기 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화자가 누나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시작해서. 조난 당한 빅토르를 구하며 그가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하고, 그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입니다.
19세였던 메리 셸리가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유령 이야기를 써보자는 이야기로 시작해 21세에 출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혁명 이후 에너지 활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는데 그중 갈바니즘이라는 생체전기 실험을 활용하여 새로운 과학기술이 가져올 가능성과 이에 따르는 윤리와 책임에 대해 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