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 세상의 모든 지식
에밀리 하워스부스 지음, 앨리스 하워스부스 글,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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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에밀리 하워스부스, 앨리스 하워스부스, 사파리)

최근에 본 영화 중에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가 있습니다.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였습니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인 시기 미국 정부는 젊은이들을 징병하여 전장으로 보내고, 사망자는 계속 늘어갑니다.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평화롭게 시작했던 반전 시위가 경찰 및 주 방위군과 대치하는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7명의 시위 주동자 ‘시카고 7’이 기소되었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룬 이야기였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쯤 재판장이 마지막으로 발언을 하라고 할 때, 베트남 전사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장면에서 울컥했습니다. 세상을 바꾼다고 하면 우리는 위대한 사상가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하고 기억해야 할 사람들은 자신이 옳다고 믿었던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 지금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만든 이름없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는 초등학생 뿐아니라 중학생 정도까지 읽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함께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함께 살면서 같이 살고 있는 사회에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아져 있습니다.

자유란 사람들이 당연히

스스로가 자신의 주인임을 깨닫는 것이다.

- 다인앤 내시(미국 공민권 운동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또 문화가 하루 아침에 만들진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을 바꾸려고 했던 사람들은 고대 피라미드를 건설하던 노동자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던 로마의 평민들, 자유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과 그들의 다양한 방법이 나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과 촛불 혁명을 이루어내었던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생각났고, 구부 쿠데타에 맞서 지금도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을 지지합니다.

책에서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자신의 의지와 주장을 알리기 위한 특별한 전략들이었습니다. 북소리, 종소리, 노래 운동, 침묵의 행진을 비롯하여, 식물기르기, 글쓰기와 책읽기, 아무것도 하지 않기, 교통, 음식, 스포츠, 캠프 시위, 예술, 연극, 연대, 온라인 상의 생각지 못한 다양한 방법이 자신을 표현하고 불의에 저항하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말랄라, 툰베리 등 10대 청소년들이 사회를 바꾸고자 노력하고 그것에 많은 사람들이 연대하고 공감하고, 실천하는 모습은 감동적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를 읽어보고 엄청큰 것 말고, 자기 주변에서 바꿀 수 있는 것,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우리아이 책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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