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낱말퍼즐_중급(베이직콘텐츠연구소 지음, 키즈프렌즈)
오늘은 초등 5학년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고 있는데 이런 문제가 나오더군요.
호수 주변에 45m 간격으로 원 모양이 되도록 나무를 심었더니 첫 번째 나무와 13번째 나무가 마주 보게 되었습니다. 나무를 심은 곳의 전체 거리는 몇 km입니까? (단, 나무의 두께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처음 푼 답은 틀렸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힌트를 주고 다시 풀어 보게 했습니다. 아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첫 번째 나무와 13번째 나무가 마주 보게 되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후 원 모양의 그림을 그려 놓고 다시 생각해 풀어 답을 해결하였습니다.
요즘 초등학교 수학에서도 단순하게 답을 적는 문제에서 벗어나 서술형 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어휘나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 답과 멀어지게 됩니다.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초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낱말를 십자 퍼즐 풀이를 통해 게임과 퀴즈 형식으로 재미있게 어휘를 익힐 수 있는 책입니다. 재미있게 퍼즐을 풀어 나가다 보면 어휘력, 독해력, 표현력, 이해력, 문제해결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더 어릴때부터 미로찾기, 낱말퍼즐, 숨은 그림 찾기 등을 좋아했던 첫째는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보자 환호성을 지르며 첫 번째 장을 해치웠습니다. 매일 싸우는 흔한 남매 첫째와 둘째가 오랜만에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잘 해결이 안되는 것은 엄마나 아빠에게 퀴즈를 내는 척하며 답을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