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 × 밀레니얼 경제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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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 x 밀레니얼 경제(지식채널e 제작팀, EBSBOOKS)

 


TV를 보던 시절 채널을 돌리다가 광고같은 감각적인 화면에 멈추어 시선이 고정된 적이 많았다. 광고보다는 긴 4-5분 정도의 화면구성에 글을 더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이었다. 사회의 각종 문제를 비롯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돌아보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수업의 동기 부여 영상이나 짧게 사회문제를 환기시키는 자료로 많이 활용했던 것 같다.

 


그러던 것이 [지식채널e]가 벌써 15년이 지나 이 만큼 성장해 있다. 2,500 여편 방송에 인문, 사회, 과학, 역사, 예술 등 살아 있는 지식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 오늘 만난 책은 [EBS 지식채널 x 밀레니얼 경제]이다. [EBS 지식채널 x 밀레니얼 경제]는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밀레니얼 세대의 일과 미래, 파트2 급변하는 시대, 경제사고의 전환, 파트3 공존을 위한 경제이다. 경제라는 하나의 축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오늘을 통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외국의 뉴스 화면을 보면 마트에서 생필품을 경쟁적으로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뉴스에는 그런 장면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시민의식이 높아서? 잘 생각해보면 택배나 배달 때문이다. 치킨부터 시작해서 각종 생필품을 우리는 모두 택배, 배달로 해결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추구하는 편의성 안에 보이지 않는 극한의 노동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새벽배송, 로켓배송 등등 빠른 배송의 지향은 소비자의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배송 노동자의 여건은 더욱 열악해졌다는 점이다.


 

밀레니얼 세대, 밀레니얼스 또는 Y세대X세대의 뒤를 잇는 인구집단이다. 일반적으로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 미국에서는 1981년부터 1998년생까지를 주로 일컫는다.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라 에코붐 세대라고도 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잘 정리해 놓은 부분



 

편의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었다. 요즘 편의점은 물건 판매부터 호빵과 군고구마찌기, 은행서비스 등 하지 않는 게 없을 정도로 많다. 또 최저임금,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 등 여러 가지 문제도 안고 있다. [EBS 지식채널 x 밀레니얼 경제]에서는 편의점의 특성과 기능을 7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1) 만물상이자 지니의 램프 2) 24시간 영업 3) 은퇴한 직장인의 자영업 아이템 4) 청소년과 주부의 아르바이트 직장 5) 프랜차이즈 영업 방식 6) 싱글족에게 혼밥혼술을 제공하는 가사도우미 인프라 7)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

 



책의 파트2, 3에서는 경제적 변화에 따른 경제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으로 일자리의 변화가 도래할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라 필요한 인재의 역량이 달라질 것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과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법과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며, ESG 투자(환경, 시회적 책임,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회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고,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EBS 지식채널 x 밀레니얼 경제]를 통해서 경제 미래의 변화와 나의 문제를 연결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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