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가 망친 학교교육을 다시 설계하라
# 교육 # 누가창의력을죽이는가
작년 대입제도의 개편 방안을 놓고 교육부가 공론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국가교육위원회로 문제를 이송했다. 공론화 과정을 거쳤지만 수능 절대평가로의 결정을 하지 못하고 모두의 비판을 받으며 일단락했다. 최근 몇몇 시도교육청에서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IB교육과정의 도입이 그것이다. 기존의 등급 체계나 상대평가의 개념에서 벗어나 IB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 학습을 통해 학생이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기존의 결과 중심 평가 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 옆 나라 일본은 올해부터 IB가 시행되고 있다고 한다.
켄 로빈슨을 처음 접한 것은 5년 전 수업방법을 고민하면서 보게 된 TED 영상이었다. 그 제목이 바로 학교가 창의력을 죽이는가? 라는 것이다. 영국의 혁신 교육과 교육의 패러다임을 고민하고 강연하는 창의성과 혁신 분야의 사상가이다.
이 책은 [학교혁명]의 후속작으로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창의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크던 시대와 다르게 대중문화와 소셜 미디어로부터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원인은 학교이고, 시험 중심의 제도는 실질적 교육 수준의 향상을 가져오지도 못하고 있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가 원하는 것, 자녀가 부모에게 필요로 하는 것을 서로 어떻게 맞춰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부모의 역할을 잘 알고, 자녀를 알고, 자녀를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부모의 자녀 양육을 설명한다.
학교 혁신의 초점을 예술 교육에서 찾고 있다. 우리나라의 학교도 교육과정에서 국영수의 비율을 줄이고 예체능 과목의 비율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학교의 요소로 커리큘럼, 교사의 수업, 평가, 일과표, 환경, 문화를 든다. 이 여섯 가지의 요소가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적절한 역동성이 더해졌을 때 좋은 학교가 될 것이다. 좋은 학교의 중심에는 훌륭한 교사가 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사는 교실의 변화, 주기적 평가, 모든 학생의 참여, 지속적인 교류, 자신의 역할 수행을 다 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